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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널뛰기에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

  • 송고 2023.08.25 11:04 | 수정 2023.08.25 11:04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한전 부채 200조원 돌파…WTI 80달러대로 ‘껑충’

요금 정상화 절실한데…내년 4월 총선 ‘걸림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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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고지서에 찍힌 전기요금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겨울 난방비 만큼은 아니지만 “오르긴 많이 올랐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올해는 8월 중순 이후에도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어 다음달 전기요금 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올해 역대급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요금폭탄 우려가 현실화한 가운데 늘어난 한국전력의 부채 규모와 국제유가 상승세에 4분기 요금이 또 인상될 가능성 제기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의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한전이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의 총 부채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20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40% 가까이 올렸지만 이미 누적된 적자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전은 9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며 누적적자가 47조원을 넘겼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8조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최근 들어 국제유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6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이달 들어 다시 80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고환율 부담까지 더해지면 한전의 실적은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 업계 예상대로 올해 7조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된다면 향후 자금 조달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한전은 관련법상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의 5배까지만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는데 7조원대 영업손실을 내면 발행 한도가 현 발행 잔액보다 낮은 70조원 수준이 된다.


심각한 재무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사실상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3분기 동결했던 전기요금을 4분기에는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있는 정부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요금 인상을 주장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은 지난해부터 이미 40%가 올라 부담이 꽤나 커졌다”며 “선거가 반년 정도 남았는데 추가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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