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문승욱 산업부 장관 "공급망 안정화·첨단산업 육성 주력"

송고 2021.12.31 13:40 | 수정 2021.12.31 13:42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경제안보 핵심산업 육성 플랫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제정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 ⓒ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 및 경제안보를 실현하겠다. 무엇보다 ‘제2의 요소 대란’ 방지를 위한 범정부 대응체계를 산업·기업 담당부처가 선도하겠다. 해외 상무관·무역관을 활용해 핵심품목별 수입기업과 핫라인을 구축하겠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새해 신년사에서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문 장관은 "세계를 선도하는 K-산업은 위기극복의 원동력"이라며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과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수주가 세계 1위를 지킨 가운데 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배터리 등 신산업들이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기업이 중심이 된 투자･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최우선적 파트너 관계를 확인했다"며 "외투 유치 실적도 29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해외 투자자의 한국 산업에 대한 높은 평가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인들과 지혜를 모아 K-반도체･배터리･조선 등 핵심 산업의 초격차 확보 전략을 수립했다"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비준과 新남방･중미･중동 등 신흥시장과의 FTA 확대를 통해 통상 네트워크를 세계시장의 85%까지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 국회 통과로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2050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급변하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석유･가스 비축 확대, 호주와의 협역을 통한 핵심광물 확보 등 에너지･자원 안보도 강화했다"며 "세계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우리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수호하고 나아가 국부를 창출하는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제안보 핵심산업 육성 플랫폼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을 국회와 협의해 조속히 제정할 것"이라며 "에너지 산업의 한발 더 빠른 전환을 통해 모두 함께 성장하는 탄소중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문 장관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반영한 전력계통망 보강계획도 수립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안정적인 자원 수급을 위해 자원 비축기능 강화, 석유 대체연료 보급 확대, 자원안보기본법 제정 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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