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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여객 2배 늘어도 웃지 못하는 속사정

  • 송고 2021.12.22 10:58 | 수정 2022.10.21 11:5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국내 여객 1년 새 2배↑…국제선은 제자리 걸음

"한국은 국내 시장 작아 수익 창출 안돼"

ⓒ

코로나19 이후 곤두박질쳤던 항공 여객 실적이 1년 만에 2배 확대했다. 하지만 제자리 걸음인 국제선 여객 실적에 항공사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익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달(1~21일) 국내 항공사를 이용해 국내·외를 오간 여객은 총 414만7449명이다. 지난해 같은달(187만3795명)보다 2배 이상 벌어진 규모다.


노선별로는 국내선 여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달 국내선 여객은 398만9354명으로, 총 여객의 96%를 차지한다. 지난해 12월(172만2351명)보다 약 2배 많다. 1년 만에 여객 실적을 끌어올린 게 국내선인 셈이다.


이달 코로나 5차 팬데믹이 전국을 덮쳤지만 제주도나 부산 등에서 연말을 보내려는 수요가 많아 국내선 여객 실적도 함께 올랐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12월 15만1444명, 이달 15만8095명으로 대동소이하다. 올해는 트래블 버블로 기대감을 높였으나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입국 절차가 다시 강화하자, 해외여행 수요가 급감했다는 지적이다.


항공사들은 울상이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처럼 국내선이 큰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선 여객이 늘어난다고해서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은 국토 면적이 협소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처럼 국내선에서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서 "여객 기준으로 국제선과 국내선 비중은 9:1정도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대형 항공사들은 총 매출의 60~70%,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90% 이상을 국제선에서 냈다. 현재는 항공사 모두 국제선에서 총 매출의 10%도 내지 못하고 있다.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제선 여객은 2019년 대비 95%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국제선 여객 실적이 2023년에나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사들은 내년부터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3회로 증편할 구상이다. 현재 주 1회 운항 중인 인천~사이판 노선도 주 2회로 늘린다.


제주항공도 인천~사이판 운항을 주 2회로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이달 29일부터 부산~사이판도 재운항한다.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LCC들도 내년 증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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