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화학산업의 날'…OCI 김택중 사장 은탑훈장

송고 2021.10.29 11:00 | 수정 2021.10.29 08:28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금호·롯데·GS·한화·LG·SK 6개 화학사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맞손

산업발전 유공자 39명 포상...박진규 차관 "수출 500억불 달성"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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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업부 박진규 차관,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장(금호석유화학 사장) 및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화학산업의 날'은 1972년 10월31일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일을 기념해 매년 10월 말 개최한다.

금호석유화학·롯데케미칼·GS칼텍스·한화솔루션·LG화학·SK지오센트릭 등 석유화학업계 CEO들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등 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또한 기초 화학소재 국산화, 탄소저감 등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에 정부 포상을 진행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NDC 상향, 공급과잉, 유가 등 업계 현안을 점검하고, 화학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NDC 상향과 관련해 참여기업들은 "탄소중립은 도전적 과제이나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데 뜻을 모으고 대응책을 공유했다.

이 외에 글로벌 설비경쟁 심화와 유가 상승에 대응해 "고부가‧스폐셜티 분야 투자 확대 등 화학산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박진규 차관은 “화학산업은 제조업 생산에 필수 소재를 공급하는 ‘산업의 쌀’로 화학산업의 경쟁력이 전방산업과 나아가 제조업 경쟁력을 결정하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첩경”이라며 "정부는 연말까지 '화학산업 경쟁력강화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CI 김택중 사장 ⓒ

OCI 김택중 사장은 카본블랙과 폴리실리콘 등 기초 화학소재 국산화 및 재사용 배터리 활용 등 탄소저감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 훈장을 수상했다. 오영 정진욱 대표이사는 세계 3번째 불소계 반응성 염료 개발과 수출 확대에 기여해 동탑 훈장을 받았다.

아이컴포넌트 김양국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일신화학공업 정철수 대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주오심 책임연구원은 대통령 표창을, 한서대학교 박해경 교수 등 3인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DL케미칼 강성우 수석연구원이 유공자 31명을 대표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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