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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출범 사흘짼데…토스뱅크 왜 못써요?

  • 송고 2021.10.07 10:06 | 수정 2022.10.19 01:50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120만명 몰렸는데, 영업 개시 이후 실제 이용자 20만명 남짓…100만명 이상 대기중

"정부 대출 규제에 따른 총량 한도가 문제" 일시적 오픈시 한도 소진에 이용불가 우려

홍민택 대표 "사전신청자에 불이익 없을 것"…10월 중 전체 가입자 서비스 제공 예정

토스뱅크가 파격 상품을 들고 정식 출범 했지만, 서비스 경험은 선착순으로 더디게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ebn

토스뱅크가 파격 상품을 들고 정식 출범 했지만, 서비스 경험은 선착순으로 더디게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ebn

정부가 은행권의 가계대출을 강력하게 조이는 상황에 새롭고 파격적인 대출 창구로 인식된 토스뱅크가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지만, 서비스 경험은 선착순으로 더디게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토스뱅크에도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대출 규제가 적용돼 대출 부족 현상도 예상되는데, 서비스 이용부터 순서에 밀려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정식 출범 첫 날에만 12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하지만, 영업 개시 사흘이 지나도록 대부분의 사전 신청자들은 아직까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토스뱅크 실제 사용자 수는 전날 기준으로 10만명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첫날인 지난 5일 1만명 정도에만 공개된 것을 고려하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첫날 가입자가 120만명이 몰린 것에 비하면 여전히 더딘 수준이다.


출범 이틀 째인 6일 저녁 시간 사이에 추가 이용자 수는 12만명 정도가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오후 50만번째 대기번호를 받은 토스뱅크 가입자는 이날 아침 38만번째로 내려간 상황이다.


토스뱅크는 사전신청 대기번호 순서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 후 서비스 오픈 알림을 받으면 토스뱅크 통장, 카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대기열 밀림 현상도 겪으면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직전까지 '토스뱅크 초대 이벤트'를 통해 대기번호를 앞당겨 주는 이벤트를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이벤트는 토스뱅크 가입 이후 사전신청 링크를 전달하고, 수신자가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대기 순서를 올려주는 이벤트다. 실제, 가입신청을 빨리 했어도 초대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뒷번호로 밀리는 경우도 있었다.


토스뱅크의 가입자 밀림 현상은 시스템 안정을 위한 부득이한 선택으로 보인다. 현재 토스의 금융서비스는 간편송금, 결제, 뱅크 증권 등 모두 별도의 앱 없이 기존 토스 앱으로 이용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전략으로 운영되고 있다.


토스는 누적 가입자 2100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200만에 달하는데, 토스뱅크 사전 가입자의 급격한 유입으로 서버 다운 등 접속 오류가 발생할 경우 1200만명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토스뱅크 측은 가입자의 순차적 유입은 급격한 트래픽 증가와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가입자 2100만명을 운영하는 시스템 상에서 120만명 유입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사전 가입자를 천천히 늘리는 것은 정부의 대출 규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가 은행권에 대출 증가량을 6%대로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라 한번에 오픈할 경우 대출 한도가 급격하게 소진돼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가입자가 발생 할 수 있는 것을 우려한 조치라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천천히 증가 추이를 보면서 추가 증자 등 유동성 공급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우려는 여전하다. 대기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대출 총량 한도가 정해져 있다면, 한도 소진으로 대출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문제는 해소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앞서 금융당국은 토스뱅크에 출범 전부터 대출 제한과 규제를 요구한 상황이다. 신생 은행의 오픈 효과와 파격 대출 상품 효과로 대출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경우 추가 규제를 전달 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토스는 사전 가입자 전체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전달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사전신청자뿐 아니라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산 준비를 마친 상태"라면서도 "(사전신청자 대상 순차 오픈은) 토스뱅크의 온전하고 완전한 서비스를 모두에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르게 100만명 모두에게 완전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10월 중으로 1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현재 출시한 상품의 혜택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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