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과 달리 가계대출 금리가 0.07%p(7bp) 오르면서 대출금리 상승세를 이끌었다.
27일 한국은행의 '2021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이달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3bp 하락, 가계대출은 7bp 상승했다.
예금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2bp, 시장형금융상품이 6b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차는 1.81%p로 전월 대비 2bp 축소됐다.
잔액 기준으로는 예금금리가 연 0.66%로 전월 대비 1b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연 2.77%로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주택담보 및 일반신용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오름 추세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 7bp 올랐다. 주택담보(7bp), 일반신용(14bp), 보증(11bp)씩 올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상호금융권의 대출금리는 올랐다. △상호저축은행(-5bp) △신용협동조합(-1bp) △새마을금고(-5bp)를 기록했다. 다만 상호금융은 0.01% 올랐다.
이 중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일부 저축은행의 담보대출 비중 축소 영향으로 올랐으며, 가계대출은 고금리 기타담보대출 확대 영향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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