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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자본시장 제도 개선…투자 저변 확대"
- 송고 2021.01.04 11:39 | 수정 2021.01.04 11:50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개최
한국거래소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2021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한국거래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일 "자본시장이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투자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참여 확대에 대응해 금융투자 세제개편, 신용융자 금리 합리화, 기업공개(IPO) 참여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올해에도 지속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라임·옵티머스 등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와 ‘주식리딩방’ 등 각종 유사금융사기는 투자자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며 "올해에는 투자자 신뢰회복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금융, 뉴딜펀드 등을 활용해 혁신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3월 가동되는 정책형 뉴딜펀드가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시행 예정인 금융소비자보호법, 고난도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방안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큰 틀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도입 등 제재의 실효성을 제고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상장 제도를 개선하고 공매도 제도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성장기업이 더욱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진입제도를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개선하겠다"며 "공매도 제도가 적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사후 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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