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작품으로 꾸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실험이 통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8월 리뉴얼을 통해 명품 매장 곳곳에서 미술품들을 상설 전시 및 판매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리뉴얼 후 한 달 간 명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1% 신장했다고 4일 밝혔다.
고객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시·판매하기 시작한 미술품도 기존 120여점에서 한달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또 미술 작품 및 아트 오브제는 총 28점이 판매되기도 했다. 회화 작품과 고미술품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크기가 작은 소품 및 오브제는 판매가 꾸준했다.
강남점은 지난 8월 명품 매장이 있는 3층을 재단장했다. 매장 곳곳에 미술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을 만들고 전문 큐레이터를 배치해 고객에게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구매하도록 했다. 그 결과 미술 작품과 명품 제품이 모두 잘 팔리는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고객들은 갤러리 같은 공간에서 쇼핑하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강남점 3층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후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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