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5 | 23
15.8℃
코스피 2,723.46 0.72(-0.03%)
코스닥 845.72 0.79(-0.09%)
USD$ 1365.0 0.0
EUR€ 1479.9 -1.8
JPY¥ 872.1 -1.8
CNY¥ 188.2 -0.1
BTC 96,403,000 195,000(0.2%)
ETH 5,152,000 11,000(-0.21%)
XRP 736 15.7(-2.09%)
BCH 696,900 14,900(-2.09%)
EOS 1,175 24(-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산은, 사실상 쌍용차 지원 불가 입장 "대주주 희생·지속가능성 확인 필요"

  • 송고 2020.06.17 16:10 | 수정 2020.06.17 16:10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쌍용차

ⓒ쌍용차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한 신규 자금지원 방안에 대해 사실상 불가 입장을 내놨다.


산업은행은 17일 오후 주요 이슈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자동차 업계 이슈로 떠오른 쌍용차 지원 방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산은은 대주주의 희생과 쌍용차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이 두 가지가 전제되지 않으면 신규자금 지원을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산은 이동걸 회장은 "쌍용 사태의 대전제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돈만으로 기업을 살릴 수만은 없다는 것"이라며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다른 많은 부분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자료와 검토보고서를 놓고 쌍용의 지속가능성 및 생존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가 코로나19 극복 대책으로 내놓은 기간산업안정기금과 관련해서도 쌍용차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산은 최대현 부행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 이전부터 경영 문제가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성격이 다른 부분들은 기준에 의해 지원 대상에 아닌 것으로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영 상태가 나빴던 쌍용차의 경우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쌍용차는 올해 1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코로나19 여파를 이유로 당초 약속했던 23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철회한 데 이어 최근에는 "새 투자자가 필요하다"며 쌍용차 지배권을 포기하겠다는 방침도 밝힌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새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회생 불가능한 처지에 놓여 있다.


일각에선 산은이 쌍용차에 빌려준 자금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으로 산은이 쌍용차의 대주주가 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를 볼 때 정부가 두 손 놓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날 산은 최대현 부행장은 "타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만기 연장을 위해 논의 중"이라며 "기존에 나갔던 자금들을 회수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쌍용차는 당장 오는 7월 6일(700억원)과 19일(200억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산은 대출을 갚아야 하지만, 산은이 만기 연장에 나서고 회수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쌍용차로선 그나마 한숨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이동걸 회장은 쌍용차 노사의 자구노력에 대해 더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질책성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는 "쌍용차는 여전히 살려고만 한다. 현재의 노사는 진지하고 솔직해져야 한다"면서 "많은 노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제가 보기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쌍용차 노사가 정부 지원에만 기대지 말고 자체적인 자구책을 더욱 진행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23.46 0.72(-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5.23 02:12

96,403,000

▲ 195,000 (0.2%)

빗썸

05.23 02:12

96,390,000

▲ 303,000 (0.32%)

코빗

05.23 02:12

96,379,000

▲ 450,000 (0.4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