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3일 중국 상해에서 'KDB NextRound'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중국 심천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글로벌라운드인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시장 진출과 해외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심천캐피탈, 뉴마진벤처스(New Margin Ventures), IDG캐피탈(IDG Capital) 등 중국 유수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를 포함한 7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밀도 높은 스마트 줄자를 개발해 의류, 건축,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베이글랩스'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용 정밀지도를 제작하는 '스트리스', IoT 기반 스마트 매트를 개발해 자세교정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모어이즈모어' 등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로 무장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관심을 모았다.
산업은행은 글로벌라운드 이후 항저우시로 이동해 알리바바(Alibaba)와 핀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인 통둔테크놀로지(Tongdun Technology) 본사를 방문해 국내 토종 유니콘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9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기업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하는 등 'KDB NextRound'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혁신 벤처생태계를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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