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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선택한 신한금융…계열사 CEO 7명 교체

  • 송고 2018.12.21 19:01 | 수정 2018.12.21 19:25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자회사 CEO 전원 50대로 구성…조직 쇄신에 방점

임기 '2+1 공식' 깨고 일부 임기 남은 CEO도 교체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11명 중 7명을 교체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연합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11명 중 7명을 교체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연합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11명 중 7명을 교체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일부 임기만료 전인 CEO까지 교체하는 등 최근 검찰수사 등으로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은 21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

이날 자경위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탁월한 성과는 물론 향후에도 그룹의 미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경영진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와 검증작업을 거쳐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내년은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 SMART PROJECT'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한 마지막 해인만큼 이날 자경위에서는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그룹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도 조기에 실시했다.

통상 2월에 단행했던 자회사 CEO 인사까지 동시에 진행한 것은 지난 2년간 안정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갖추고 '원신한(One Shinhan)' 체제를 확고히 하면서도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날 자경위는 자회사 CEO 11명 중 7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신규선임이 추천된 계열사 CEO 후보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허영택 신한캐피탈 사장, 최병화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기준 신한신용정보 사장 등 7명이다.

연임이 추천된 계열사 CEO 후보자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유동욱 신한DS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등 4명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에 대해 "각 분야별로 최고의 성과창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대거 전진배치 됐다"며 "이와 더불어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파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2년 임기 후 1년 연임 공식도 깨뜨린 점에도 '세대교체' 의지가 묻어난다. 신한금융은 그동안 2년 임기 후에 1년 연임을 적용해 대부분 3년 임기를 보장해왔다. 이와 관련 2년 임기만 채운 위성호 은행장의 교체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신한금융 내에서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위성호 은행장과 김형진 금융투자 사장이 동시에 사임하면서 차기 회장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자회사 CEO의 경우 외부에서 영입하는 신한생명 정문국 사장 후보(59년생)를 제외한 전원이 60년생 이후의 50대 CEO로 전원 교체되는 등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대거 경영 전면에 배치됐다. 이를 통해 그룹사 CEO의 평균 연령은 기존 60.3세에서 3.3세 감소한 57세로 낮아지게 됐다.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보유한 여성리더를 경영진에 전진 배치시킨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아울러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핵심사업을 이끌던 부문장은 대거 승진 이동했고 본부장 1년 만에 경영진에 선임되는 등 강한 추진력을 가진 인재를 승진 발령했다.

신한은행 첫 여성 PB팀장이었던 왕미화 신한은행 일산본부 본부장을 그룹 WM사업 부문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그룹 GIB사업부문장은 그룹 내 전략통으로 알려진 정운진 현 신한은행 부행장이, 그룹 글로벌 사업부문장은 글로벌영업추진부장을 역임한 정지호 현 신한은행 본부장이, 그룹 GMS사업부문장에는 지주 CFO를 역임하고 있는 장동기 현 지주 부사장이 각각 후보로 추천됐다.

한편, 특정 사업 영역에서 그룹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왔던 기존의 그룹 사업부문 체계(GIB, GMS, 글로벌, WM)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전략, 재무, 리스크관리 등 주요 업무지원 영역까지 '원 신한'을 추구하는 조직개편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는 그룹사 단위로 분산되어 있던 역량을 고객관점에서 하나로 결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해내자는 '원 신한' 전략을 통해 지주회사와 그룹사 간 전략 추진 방향의 일관성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전략의 실행 또한 보다 빠르고 민첩하게, 그리고 순발력 있게(S.A.Q) 추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비전인 '2020년 아시아리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와 같다"며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전체가 혼연일체되어 ‘One Shinhan’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경위에서 내정된 인사들은 각 그룹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 받은 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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