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맹그로브 나무 '1만 그루' 캠페인 조기 달성

송고 2018.07.20 16:50 | 수정 2018.07.20 16:49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 지구 환경 복원사업 본격화…하반기 현지 봉사활동 등 진행 계획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맹그로브 숲 복원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페이스북을 통해 20일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 목표치 1만그루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페이지에서 룰렛판을 돌려 나오는 묘목 숫자만큼 맹그로브 숲에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오픈했다.

열흘 만에 총 5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면서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캠페인 일정이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응원댓글은 총 800개에 육박했고, SNS 공유는 1700건이 넘게 이뤄졌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무분별한 개발로 긴급한 복원이 필요한 맹그로브 숲에 나무그루를 기부하는 '지구의 에너지를 돌려주세요!' 캠페인을 기획해 지구 환경 복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5월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베트남 정부, 지방자치단체, 유엔환경계획(UNEP)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은 직접 베트남 현지를 찾아 현지 주민들과 함께 1000그루의 묘목을 심은 바 있다.

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열대 우림의 5배나 뛰어나며 동남아 해안지역이 대표적인 군락지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체 면적의 70% 가량이 훼손돼 현재 보호 활동, 규제, 복원사업 등이 필요한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맹그로브 숲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현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시점에 맞춰 소비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새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본급의 1%를 출연해 조성하고 있는 '행복나눔 1% 상생기금'을 재원으로 진행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조기 달성은 소비자들도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객들의 응원과 호응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사회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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