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중국 점유율 1% 미만…"스마트폰 시장 타개책 모색"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 스마트폰 매장을 직접 방문했다.
4일 중국 SNS 웨이보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김기남 DS부문장(사장) 등과 선전의 한 전자기기 매장을 찾았다.
봉황망 등 현지 언론은 이 부회장이 샤오미와 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부회장 목격담은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도 사진과 함께 게재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 부회장 일행이 샤오미 매장에서는 어두운 표정으로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을 보였으나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비교적 표정이 밝아졌다고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중국 현지에서 갤럭시 시리즈 판매가 부진한 데 대한 타개책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선 것으로 풀이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0.8%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동행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이 전기차 생산업체인 BYD 등 현지 업체 고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미팅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은 지난 3월 유럽과 캐나다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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