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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수입차⑤]항속거리 늘린 전기차…전동화 시대 '눈 앞'

  • 송고 2017.12.21 06:00 | 수정 2017.12.26 15:1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테슬라 모델S 등 300km 이상 주행거리 가진 전기차 속속 출시

볼보·벤츠·폭스바겐 등 글로벌 차업계 전동화 선언

올해 수입차는 아우디.폭스바겐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독일차의 인기는 여전했다. 젊어진 벤츠가 수입차의 판매를 이끌면서 BMW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독일차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하이브리드를 내세운 일본차는 소리없이 점유율을 늘렸다. 랜드로버, 볼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벤츠의 다카타에어백 미리콜, 혼다의 녹차 논란, 연말에 벤츠.BMW 부정 인증이 터져 나오면서 수입차업계의 부도덕성이 다시금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은 속속 전동화 시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전기차가 출시되는 등 미래차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편집자주]

테슬라 모델S. ⓒ테슬라

테슬라 모델S. ⓒ테슬라

올해는 친환경 전기차 시장의 성장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순수 전기차(EV) 시장은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지엠의 볼트EV와 테슬라의 모델S 등 1회충전 주행거리를 300km 이상으로 늘린 전기차가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서 그간 주행거리의 한계에 발목이 메여있던 시장 성장이 본격화됐다. 300km는 국내에서는 도시간 이동이나 장거리 여행 시에도 충전에 대한 부담을 낮춘 기준 거리로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된 전기차 모델의 항속거리는 200km 안팎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92km의 주행거리를 가졌고 올해 출시된 쉐보레 볼트 EV가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인 383km로 300km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의 i3,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S 등의 모델이 판매중이다. 테슬라가 올해 국내 시장에 정식 진출하면서 선보인 중형 스포츠세단 모델S 90D가 환경부로부터 378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테슬라는 지난 3월 국내 1호 전시장인 하남 스타필드 테슬라 스토어와 청담 스토어를 열었으며 현재까지 전국에 급속 충전이 가능한 슈퍼차저 12곳을 운영중이다. 지난 6월부터 모델S 90D에 대한 고객 인도를 개시했다. 테슬라는 모델S를 시작으로 SUV 차종 모델X와 보급형 라인업 모델3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테슬라의 국내 진출은 수입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내년에는 BMW와 닛산을 비롯해 재규어에서 주행거리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는 올 가을 글로벌 전기차 베스트셀링 모델 i3의 배터리 용량을 늘린 i3 94Ah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최대 208km의 주행이 가능한 이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약 50% 가량 주행가능거리를 늘렸다.

아울러 BMW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작 뉴 i3와 뉴 i3s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모델은 유럽기준 최대 주행거리 280~300km로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에 더해 주행거리 연장으로 시장 주도권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원조격인 닛산 리프도 2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주행거리를 대폭 늘렸다. 지난달 일본에서 공식 출시된 2세대 리프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달린다. 신형 리프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또한 닛산은 주행거리 연장 뿐 아니라 급속 충전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닛산은 오는 2022년까지 15분 충전으로 230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기술을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이 확보된다면 단시간 충전으로도 시내 및 중장거리 운행에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재규어는 내년 첫 전기차 모델을 출시 예정인데 주행가능거리가 무려 500km(유럽기준)가 넘는다. 'i-PACE'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이 모델은 전기차 시장에서는 드문 고성능 SUV로 출시될 예정이라 더욱 주목받는다. 재규어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공식 출시를 예정하고 사전계약을 진행중이다.

닛산 전기차 리프. ⓒ닛산

닛산 전기차 리프. ⓒ닛산

◆글로벌 브랜드 전기차 시대 선언

글로벌 완성차브랜드들이 전동화 시대를 본격 선언하고 나서기도 했다.

지난 7월 볼보자동차그룹은 오는 2019년 이후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대해 순수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차종만을 생산하겠다고 선언했다.

볼보의 호칸 사무엘슨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2019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차종은 전기자동차(EV)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의 전동 차량"이라고 발표하며 "순수 내연기관의 시대를 종식하려고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볼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순수 전기차 5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한 순수 디젤 및 가솔린 엔진 모델에 대한 전면적 생산 및 판매중단은 아니지만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미래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설정한 것.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오는 2022년까지 10종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비중을 15~2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오는 2019년 벤츠의 첫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전용 브랜드 EQ를 비롯해 모든 모델 라인업에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역시 2025년까지 순수전기차 50종, 하이브리드차 30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그룹 전체 모델에서 1개 이상의 전기구동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억유로를 투자한다.

올해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10만대 판매를 달성한 BMW그룹은 2025년까지 25종의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외 전문연구기관은 이른 시일 안에 전기차가 내연 기관차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자동차 시장의 내연기관차 점유율은 97%였으나 오는 2030년에는 전체 자동차 수요의 40%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규어 I-PACE. ⓒ재규어코리아

재규어 I-PACE. ⓒ재규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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