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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3분기 영업익 2747억…전년비 121.7%↑

  • 송고 2017.10.31 14:16 | 수정 2017.10.31 14:1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영업익 1239억…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

현대로보틱스는 자회사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74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1239억원 대비 121.7%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7267억원 보다 22.5% 늘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111억원에서 2020억원으로 81.8%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성장을 한 셈이다.

허리케인 하비 여파로 석유제품의 공급이 부족해지며 정제마진이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다만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에 대규모 정기보수를 진행하면서 다른 정유사에 비해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수혜가 적었다.

윤활기유 자회사 현대쉘베이스 오일 역시 매출 1737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화학과 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1.7%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4분기에는 정제마진이 하락하며 3분기 대비 다소 실적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유가는 감산안 연장으로 보합세 유지가 전망되지만 석유제품 정제마진은 정기보수시즌 후 공급증가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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