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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빌게이츠' 꿈꾸는 국내 e비지니스 수장들

  • 송고 2017.10.30 11:21 | 수정 2017.10.30 11:22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O2O 1세대 창업가 중심으로 '빌게이츠·저커버그' 정신 열풍

초보 스타트업에 투자 힘싣고, 기부 통해 '부의 재분배' 실천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사진=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여기어때]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사진=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여기어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 페이스북을 개발한 마크 저커버그. 전세계 창업인들의 롤모델이자 손꼽히는 부호 타이틀을 가진 이들의 공통점은 도전정신과 그에 걸맞은 사회 참여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배달 앱 시장 1위 '배달의 민족'을 이끌고 있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사재 100억원을 사회를 위해 환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대표는 100억원 상당의 회사 지분을 정리해 향후 3년에 걸쳐 사회 저소득층 장학금과 노년층 복지 향상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배달의 민족은 지난해 매출 84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벌어들였다. 창립 10년도 채 되지않은 O2O(Online to Offline) 애플리케이션(App)의 창업자가 회사 영업이익의 네 배에 달하는 금액을 사회 복지 사업에 내놓은 것은 업계 처음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국내 포털시장 1위 네이버로부터 3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향후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기술 개발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환경 변화로 O2O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사회·경제적 주체로서 '부의 재분배'라는 기업의 책임의식을 기대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자신이 이룬 부가 사회로부터 나왔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빌게이츠, 저커버그 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O2O시장은 지난해 178조원의 규모에서 올해 321조원 규모로 1년 새 143조원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사회경제적 구조가 온·모바일 중심으로 변하면서 이들 스타트업 시장에 따라올 경제가치는 수치로 환산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숙박 앱 시장 1위 여기어때 심명섭 대표는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는 비공개 후원사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에 합류하고 있다. 우유배달 사업에 발 벗고 나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개인적 친분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모텔 청소부'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야놀자 이수진 대표도 소액 기부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숙박앱 여기어때와 경쟁 중인 야놀자는 2010년부터 소아암 어린이와 한빛교실지역아동센터 등 총 18개 기관에 총 5억원이 넘는 기부를 했다.

시장의 투자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초보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1세대 스타트업의 전략적 투자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개발 스타트업인 푸드테크에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푸드테크의 정보관리 기술을 활용해 자사 배달앱 배달의민족 배달 정보를 업그레이드 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앱 시장 1위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지난 6월 공간 가상 투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큐픽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의 행보는 O2O 시장에 '자본-기술'의 협업을 통한 전략적 상생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O2O 업계 한 관계자는 "대다수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포럼이나 여러 모임 등을 통해 개인적 교류가 있는 편"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의 질적 성장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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