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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해빙 징후]유통가, 사드불황 종착점 보이나

  • 송고 2017.10.27 10:03 | 수정 2017.10.27 10:1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중국 시진핑 주석 출범 2기 맞아 양국 관계복원 나서

평창올림픽 앞두고 중국 관광객 유입시 경제적 효과 상당

지난 7월6일 독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6일 독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시진핑 주석의 집권 2기를 맞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3달 앞둔 시점에서 중국 관광객이 다시 우리나라에 온다면 그동안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유통업계가 최대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정계에 따르면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지도부 2기 출범을 맞아 우리나라와의 관계 복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18일 제19차 당대회 개막연설에서 "2035년까지 세계적인 혁신국가가 되고, 2050년에는 세계 지도국가로 발돋움하겠다"고 선언하며 "중국의 문은 닫히지 않고 계속 넓어질 것이다. 외국기업에게도 평등한 기회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

시 주석의 말대로 중국이 세계 지도국이 되기 위해선 가장 인접한 한반도의 평화 구축이 시급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선 한국과의 관계 복원도 필수적이다.

연내에 양국간 정상회담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 주석에 보낸 축전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주석과 다시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를 다방면에서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노영민 주중대사도 지난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올해 안에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은 오는 11월10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도 오늘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열리는 '2017년도 개천철 국군의날 기념 리셉션'에 천샤오둥 외교부 부장조리가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고, 중국 여행사에 한국 단체관광 상품이 7개월만에 등장하는 등 한중관계 해빙 조짐 사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한중관계 해빙 분위기를 가장 반기는 곳은 유통업계다. 사드 이전만 해도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중국시장에 진출해 승승장구하고, 식음료분야도 현지 진출 및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졌었다. 또한 중국 관광객이 한번에 수천명이 오는 등 한국을 제1 관광지로 택하면서 면세점, 화장품, 패션업계도 많은 수혜를 입었었다.

하지만 경주 사드 배치 이후로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을 금지하고 방송에서도 한국 프로그램 방영을 금지시키는 이른바 금한령이 내려지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경색됐다.

특히 중국 정부는 현지 이마트, 롯데마트 영업장에 불시점검에 나서는 등 노골적으로 영업활동에 지장을 줬다. 결국 이마트는 중국시장에서 철수했고, 롯데마트도 매각을 진행 중이다.

국내 식품, 화장품, 패션업계도 중국의 불매운동에 타격을 입어 현지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을 3달 앞둔 시점에서 중국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면 최대 수혜자는 역시 유통업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전히 중국 내에서는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양국 관계만 개선된다면 그동안의 피해가 단시일 내에 메워질 만큼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업계도 중국시장 철수 결정을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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