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내달 상장 시작으로 글로벌 NO.1 게임사로 도약

송고 2017.08.30 13:56 | 수정 2017.08.30 13:56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30일까지 공모가 확정 후 9월 5~6일 청약 거쳐 상장 예정

공모자금 일부 차기작 개발 투입·다른 일부 M&A 재원으로 확보

정경인 대표이사.ⓒ펄어비스

펄어비스가 내달 상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NO.1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스튜디오로 도약한다.

펄어비스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펄어비스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9월 5~6일 청약을 거쳐 9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8만원~10만3000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상장으로 인한 공모자금의 일부는 모바일이나 콘솔개발, 차기작에 대한 개발에 투입하고 다른 일부는 시장에서 M&A를 할 수 있는 재원으로 확보해 둘 예정이다.

MMORPG '검은사막'을 앞세워 고속 성장 중인 펄어비스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지난 2014년 12월 정통 온라인 MMORPG로 국내에 출시된 검은사막은 2015년 5월 일본, 같은해 10월 러시아를 비롯해 2016년 3월 북미와 유럽에 순차적으로 출시돼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별도의 퍼블리셔 없이 자회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대만에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성공하면서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6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5억원, 414억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남미 퍼블리셔 레드폭스 게임즈와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 7월 남미로 서비스 시장을 확대했다. 남미시장은 연평균 20.1%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펄어비스의 성장도 기대된다.

올해 3월에는 중국의 스네일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4분기 내 진출을 목표로 개발과 마케팅을 계획 중이며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동남아 및 터키 지역에서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잠재력 높은 시장에 지속적인 진출을 통해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국내 타 MMORPG 개발사들과 달리 최고 수준의 자체엔진을 보유해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등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빠른 속도로 개발이 가능하다.

이는 하드웨어의 발전에 걸맞는 그래픽 리마스터링과 다양한 콘텐츠의 지속적인 공급을 뒷받침하며 PLC(Product Life Cycle) 장기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펄어비스는 PC MMORPG 장르에서 성공한 개발, 운영 노하우 및 자체 엔진을 바탕으로 올 연말 모바일 및 콘솔 게임 시장으로 플랫폼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올해 말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정통 MMORPG '검은사막M(가칭)'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인지도 높은 검은사막 IP를 바탕으로 높은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콘솔게임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내년 2분기 Xbox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 모바일 MMORPG의 시장성이 입증된 가운데 기존 성공작들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한국과 중국 시장에 집중돼 있는 것과 달리 검은사막은 전세계에서 성공한 IP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콘솔 시장은 북미 유럽, 일본 지역에서는 PC게임 시장에 비해 적게는 5배, 많게는 10배 이상 큰 시장이기 때문에 검은사막의 콘솔버전이 출시된다면 PC 온라인 검은사막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펄어비스는 앞으로도 검은사막과 같이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IP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서비스할 것"이라며 "이러한 IP를 여러개 만들어서 펄어비스가 세계 최고의 게임사가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말했다.

USD$	1,334.3	▼1.2
EUR€	1,492.8	▲8.9
JPY¥	932.5	▲2.3
CNH¥	189.3	▼0.3

펄어비스, 내달 상장 시작으로 글로벌 NO.1 게임사로 도약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