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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카카오뱅크 "해외 송금 수수료, 시중은행권 10분의 1 수준 목표"

  • 송고 2017.04.05 14:48 | 수정 2017.04.05 16:48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카카오뱅크 본인가 의결…'나만의 은행' 닻 올렸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 "오픈API기반…혁신 중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은행업 본인가를 받으며 출항을 위한 닻을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오는 6월 대고객 영업을 시작해 지점없이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나만의 은행'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연내 자산 5000억원을 목표로 빅데이터 기반의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과 간편해외송금, 체크카드 등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은 카카오뱅크 전략에 대한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의 일문일답이다.

카카오뱅크가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받았다.ⓒ백아란기자

카카오뱅크가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받았다.ⓒ백아란기자

▲ 케이뱅크와의 차별화 전략포인트는?
"우선 눈에 띄는 점은 해외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편의성이나 가격적인 측면은 실제 사용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카톡을 기반으로 하는 것은 주소록이라거나 하는 것을 사용하고, 송금은 해외송금망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수수료는 현지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을 목표하고 있다."

▲ 수신, 여신 목표와 손익분기점 전망은?
"대략적으로 처음 사업계획을 세웠을 때와는 다르게 (서비스 개시시점이) 지연된 부분이 있다. 연내 자산 50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손익 분기 시점은 3년 후로 본다. 약 10년 후면 20조원까지 자산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은산분리 완화 담은 '은행법' 계류 중이다. 당국이 안정성보다 금융성과만 쫒는 게 아닌가.
"여신성장성을 감안할 때 내년 말쯤 증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증자 금액은 4000억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은행법 개정의 경우, 현행법상으로도 증자는 가능하다. 다만 빨리 바뀌어 혁신하는게 중요하다."

▲ 추가 증가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지분 변동 가능성은?
"지분 변동은 은행법이 바뀌면 카카오가 최대 주주가 되는 것으로 말했다. 증자와 관련해서 최초 주주인 로엔이 카카오와 합병하면서 있었던 것 외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적이 없다. 시스템 역시 개발자가 직접 자체 개발을 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대응력도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40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이 무기다.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 유치하는 전략은?
"카톡의 편리함이 은행 뱅킹앱에 묻어날 것이다. 다만 카카오톡 자체에 은행앱이 들어가는 것은 사용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중금리 대출 비중은?
"전체 여신잔액 중에서 얼마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은행 건전성이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건전성 하에서 할 계획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단일 금리가 있다. 우리는 좀더 세분화해서 고객 신용등급에 따라 금융 한도를 차별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 카카오가 대주주됐을 때 어떤 혁신을 보여줄 수 있나
"현재 주주들은 카카오 뱅크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ICT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이) 일어나기 바란다. 또 은행법이 바뀔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혁신이 일어난다 안일어난다'라는 관점보다 얼마나 속도감 있게 가냐가 더 중요하다."

▲ 자체 스코어링 시스템을 운용하는데 신용평가 기준에 한계가 있지 않나.
"하나의 사례를 들자면, 한국에서 교수를 하던 분이 미국으로 간 일을 말하고 싶다. 이분은 미국에서 카드 발급을 못바다 아마존에서 전공서적을 오랫동안 구매한 이력을 기반으로 카드 발급을 받은 바 있다. 크레딧 스코어 시스템은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 다만 차별화할 수 있고, 의미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CB등급이 4~5등급인 분들이 3등급이고 2등급이 될 수 도 있다."

▲ 외환거래와 콜 같은 단기자금 거래 계획은?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자산 사이즈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단기자금시장에 들어가는 것은, 은행에 남는 자금, 즉 유동성에 따라 가능하다. 애셋 규모에 대해선 2~3년 내에 준비를 해야하고, 외화 해지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 SGI서울보증이 중금리 대출 과정에 참여한다. 몇%까지 보증하며, 언제까지 활용하나?
"서울보증이 주주사로 있고 안전성을 위해 서울 보증과 같이하는 것이다. 단 보증을 오래가져갈 수록 고객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여신 상황 등에 따라 보증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일률적으로 금리를 측정한 건 없으며, 은행 리스크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주주사들의 고객 정보가 모인다. 보안은?
"주주사들의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가져와서 사용할 수 없다. 대출을 원하는 고객이 시스템 외에 허락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보완은 사활과 같은 부분이다. 보완의 경우, 고객 정보와 네트워크가 은행 시스템 설계 때부터 분리돼있다. 물리적 망분리라고 하는데 아키텍 설계 당시부터 한투와 카카오에 붙어 설계했기 때문에 다른 곳 보다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 계좌 개설 까지 7분 소요된다는 시간은 어떻게 나오나. 초기자본금에서 남은 금액은?
"구체적인 것은 서비스 개시시점까지 비공개며, 초기 자본금 3000억원 중 반도 사용하지 않았다."

▲ 오픈 API 기반 플랫폼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방안은?
"6개월만 지나면 새로운 강자가 나타난다. 200명밖에 안되는 직원들이 일당백 역할을 하면서 모든 서비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잘하는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 여신과 수신 목표치를 분리하면 어느정도인가?
"크게 분리가 안되고, BIS비율은 내년 말 정도 13%를 넘을 것으로 본다. "

▲ 신용카드 사업진출 시점은?
"겸영업무로 은행 인가가 필요하다. 은행 겸영업무 예비인가와 본인가를 받는다면 1년 반 정도면 출범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 해외송금 서비스 법적인 문제 없나?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은?
"카카오뱅크는 은행이지 않나. 작은 불법도 큰일 난다. 기존의 감독 규정 틀 안에서 문제 없이 할 예정이다."

▲ 케이뱅크는 스마트폰 내장형 OTP와 지문인증을 통한 본인인증을 사용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본인인증 방식 등에 대해)고민을 많이 했다. 오픈할 때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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