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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검 종료후 인사-조직개편-채용 '순차 진행'

  • 송고 2017.02.03 10:54 | 수정 2017.02.03 10:5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사장단 인사, 조직개편 연기로 상반기 채용 일정도 불투명

2월말 특검 끝나면 내달부터 조직 재정비…"인사, 조직개편, 채용 빠르게 진행"

특검 정국 속에 멈춰버린 삼성그룹의 경영시계가 내달 다시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달 말까지 특검 조사가 마무리되면 삼성은 지난해부터 미뤄온 사장단 인사, 조직개편, 상반기 채용 등 주요 현안들을 순차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수사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그룹 이슈들이 빠르면 3월 안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지난해 12월부터 미뤄진 그룹 주요 이슈들로 인해 올 상반기 대졸 공채 일정도 변동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은 매년 3월 중순경 그룹 채용사이트에서 원서접수를 시작해 4월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 뒤 계열사별로 임원·직무역량·창의성 면접 등을 거쳐 6∼7월 입사하는 수순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삼성그룹은 정확한 신규 채용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재계에서는 삼성이 매년 상반기 4000여명, 하반기 1만여명 등을 뽑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이 대졸, 전문대졸, 고졸 등 신입과 경력사원을 통틀어 총 1만4000여명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는 사장단 인사, 조직개편 등 그룹의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밀린 상태라 계열사나 사업부별 채용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3월 예정이던 채용 공고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어느 조직을 전략적으로 키울지 또는 축소할지가 결정되고 그 이후에 수요예측이 된다"며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이 진행돼야 채용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달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한숨 돌렸지만 특검 수사가 여전히 진행중이라 긴장을 완전히 놓지 못하고 있다.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 연기로 계열사 및 사업부별 올해 사업 계획도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은 박영수 특검팀이 수사기간 연장 없이 이달 말 수사를 마무리지으면 바로 조직 재정비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올해가 벌써 한달 지난 상황이라 마음이 급한 삼성은 지난해부터 밀린 일정들을 빠르면 3월 한달 안에 모두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매년 3월 16개 계열사의 부장, 차장, 과장 등 간부급 인사를 단행하고 채용규모와 일정을 확정한다. 여기에 지난해 못한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 일정까지 더해져 시간이 빠듯하다.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나 사업부 수장이 바뀌면 사업전략 수정이 불가피하지만 전반적인 계획은 모두 세워져 있는 상황이라 빠른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특검 조사가 내달 말까지 연장되면 삼성은 다시 패닉에 빠지게 된다. 올해 중점 과제들은 물론이고 중장기 사업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기에 경영공백이 무려 4개월 동안 이어진다는 것은 기업으로서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은 물론이고 특검의 타깃이 되고 있는 그룹 고위임원들은 수사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 오너인 이재용 부회장 역시 구속수사는 면했지만 향후 기소될 경우 법정공방이 예상됨에 따라 경영에만 몰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 측은 특검을 포함한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채용의 경우 일정에는 다소 변동이 있겠지만 상·하반기 채용 계획은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상반기 채용의 경우 공고가 연기될 수는 있겠지만 7월 입사이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며 "전체적인 채용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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