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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당금 3680억원 쏜다…주가 끌어올리기 총력

  • 송고 2017.01.26 00:01 | 수정 2017.01.26 06:5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주당 5000원·시가배당률 1.9%, 역대 가장 많아

"중국 배터리 등 시장우려 과도", 경영진 자사주 적극 매입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왼쪽 3번째)과 임직원들이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왼쪽 3번째)과 임직원들이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LG화학]

LG화학이 기업가치 끌어 올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주당 배당금으로 5000원씩(종류주식 5050원) 총 3680억원을 책정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2013년과 2014년에는 4000원, 2015년에는 4500원으로 책정했다.

시가배당률도 1.9%(종류주식 2.8%)로, 2014년의 2.21%보다는 낮지만 2015년 1.37%보다는 높다.

이 같은 높은 배당정책은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LG화학은 매년 높은 실적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좀처럼 주가는 오르지 않고 있다.

최근 연간 영업이익은 2014년 1조3108억원, 2015년 1조8236억원이며 올해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주가는 지난해 4월 34만원에서 줄곧 하락해 11월 21만원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26만원대로 다소 오른 상태다.

실적만큼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중국 배터리사업 부진 지속, LG생명과학 흡수합병에 대한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초 중국 정부는 LG화학과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을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했다가 반나절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이는 우리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진수 부회장 등 LG화학 측은 과도한 우려라며 시장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박 부회장은 지난 13일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에게 "중국 전기차 배터리공장 가동률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ESS(에너지저장장치)용으로 대체하면 되고,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면 매출을 채울 수 있다"며 "중국 배터리 공장의 인력조정이나 생산시설 재배치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박 부회장과 임원들은 적지 않은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했다.

박 부회장 700주,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사장 713주, 이웅범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500주, 정호영 사장 450주, 손옥동 사장 700주를 사들였다. 박 부회장은 이번 매입으로 보통주 4830주, 우선주 1527주를 보유하게 됐다.

당시 LG생명과학 흡수합병을 앞두고 바이오사업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는 시장의 우려가 제기되자 단행한 조치였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바이오사업으로 연매출 5조원을 기록해 전체 50조원에 이르는 세계 5대 화학·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G화학의 기업가치 끌어 올리기 정책에 시장에 얼마나 반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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