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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항공기 도입’ 난항…수요 증가에 서비스 차질

  • 송고 2024.09.23 14:16 | 수정 2024.09.23 14:16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진에어·티웨이항공, 팬데믹 이전보다 항공기 대수↑

제주항공, 항공기 반납…'여객 감소'로 이어져

티웨이항공, 기재 도입 지연에 승무원 무급휴직 추진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도입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팬데믹 이전보다 적은 항공기로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도입 지연을 겪고 있는 항공사는 여객수 감소, 초과 인력 발생 등의 상황에 직면했다.


23일 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항공기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말보다 보유 항공기 대수가 증가한 국적사는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이 유일하다. 진에어는 3대 증가한 29대, 티웨이항공은 8대 증가한 36대로 집계됐다.


국적사 중 올해 항공기를 도입한 곳은 대한항공 6대, 이스타항공 4대, 진에어 2대, 티웨이항공 2대, 아시아나항공 1대, 에어부산 1대다. 말소 현황의 경우 대한항공 3대, 아시아나항공 2대, 제주항공, 에어부산 1대다.


올해 항공기를 도입하지 못한 몇몇 국적사는 지난 성수기 국제선 여객수와 운항수가 올해 초보다 낮게 집계됐다. 높은 해외여행 수요에도 제한된 공급 탓에 여객수가 증가하지 못한 것이다. 국적사 중 성수기 여객수와 운항수가 올해 초보다 감소한 곳은 제주항공과 더불어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3곳뿐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 74만6928명의 여객수를 기록했으나, 지난 8월에는 성수기임에도 2.5% 감소한 72만8041명의 여객수를 보였다. 운항수도 4713편에서 4505편으로 200편 이상 감소했다. 이는 지난 7월 초 임대 만료로 B737-800 1대를 반납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의 보유 항공기 대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4대 줄어든 41대다.


올해 상반기 항공기 도입 계획에 직원을 대거 채용한 항공사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취항 등 노선 확대에 따라 항공기 도입을 계획했다. 이에 맞춰 올해 3차례에 걸쳐 객실 승무원을 채용했다. 지난해 말 기준 967명이던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은 1400여명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항공기 도입이 지연되면서 사업량 감소와 초과 인력이 발생됐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전체 객실 승무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았다. 휴직 기간은 오는 10월 말부터 내년 3월 말 사이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 기간 중 최소 1개월부터 최대 3개월인 것으로 전해진다.


두 항공사는 모든 노선의 좌석당 운임이 달라 공급부족과 실적과 연관 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운임 제값 받기 등 효율적인 운영으로 수익 악화를 겪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업계는 두 항공사의 전례로 봤을 때 항공기 도입 지연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다. 높은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오히려 여객수 감소로 매출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공급을 확대하지 못하면서 초과 인력이 발생해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가 팬데믹으로 인해 무너진 글로벌 공급망 여파가 아직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다”며 “부족한 항공기로 인한 제한된 공급이 지속되면 매출 감소, 시장 점유율 하락, 노선 축소 등 항공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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