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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 청약 시장 대세?

  • 송고 2024.09.23 08:16 | 수정 2024.09.23 08:20
  • EBN 기령환 기자 (lazyhand@ebn.co.kr)

딩크족 증가·60㎡ 이하 아파트 인기…신고가 행진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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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은 높지만 자녀를 갖지 않는 '딩크족'의 증가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청약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 소형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에서 중소형 및 대형 아파트를 크게 앞지르고 있으며, 서울 도심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부동산R114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8월까지의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소형(전용 60㎡ 이하)이 31.5대1로, 중소형(60~85㎡ 이하)의 11.25대1과 대형(85㎡ 초과)의 8.21대1을 크게 상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현상이 최근의 추세라는 것이다. 2007년 인터넷 청약 도입 이후 2021년까지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한 번도 중소형이나 대형을 넘어선 적이 없었다. 그러나 2022년 소형 아파트가 6.94대1의 경쟁률로 중소형(6.39대1)을 추월한 이후, 2023년에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져 소형이 중소형의 3배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뉴노멀 평형'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매매 시장에서도 전용 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인기는 뚜렷하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성동구에서 초소형 아파트가 10억 원 이상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49㎡는 지난달 18억 9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딩크족의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통계청의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혼인 신고 후 5년 미만의 초혼 신혼부부 중 딩크족의 비중은 28.7%로, 2015년 18.0%에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업계 전문가는 "자녀를 갖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1~2인 가구의 증가와 맞물려 소형 주택이 도심 지역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소형 평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9월 서울 마포구에 전용면적 34~46㎡의 소형 아파트를 포함한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부천시에 전용면적 50~59㎡ 위주의 '부천아테라자이'를, 현대건설은 평택에 전용 59㎡와 45㎡ 타입을 포함한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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