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클라우드 전략가’ 이은주 한국IBM 사장은 누구?

송고 2024.09.04 06:00 | 수정 2024.09.04 06:00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IBM, 3일 ‘IBM AI 서밋 코리아 2024’ 컨퍼런스 개최

지난해 7월 ‘IT 사관학교’ 삼성SDS에서 IBM으로 합류

이은주 한국 IBM 대표이사 사장이 3일 ‘IBM AI 서밋 코리아 2024’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IBM

IBM이 왓슨x(watsonx)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창립 113주년을 맞이하고, 전 세계 직원이 약 30만 명에 육박하는 IBM은 최근 AI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IBM은 지난 2004년 씽크패드로 잘 알려진 PC 사업부를 레노버에 매각했다. 이후 20년 동안 기업 고객을 위한 기술 솔루션, 컨설팅 제공에 집중해 왔다. IBM은 기술을 통한 기업의 업무 효율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등이다.

이은주 한국 IBM 대표이사 사장은 1969년 생으로 IT 인재 사관학교 출신으로 저명한 삼성 SDS 출신의 인물이다. 그는 1993년 서울여대 화학과 학사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대 양자화학 석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이후 △2000년 시벨시스템즈 △2009년 미국 오라클 상품 테크니컬 매니저 △2016년 미국 VM웨어 상품 테크니컬 매니저 △2021년 삼성 SDS 클라우드 상품·서비스·마케팅·전략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IBM에 합류한 것은 2023년 7월이다. 이은주 사장은 ‘클라우드 전략가’로 저명난 인물이다. 그는 삼성 SDS 근무 시절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에서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10개 이상의 그룹에서 활동한 경험을 보유했다. IBM에서는 한국 IBM 테크놀로지와 컨설팅 그룹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

이은주 사장은 취임 후 AI를 중심으로 제조, 공공, 금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과 소통하며 바쁜 경영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업 혁신을 극대화하는 AI,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주제로 IBM이 개최한 ‘IBM AI 서밋 코리아 2024’ 컨퍼런스에서 이 사장은 “AI는 전 업무 혁신 기술로 전 세계 GDP를 연간 4조4000만달러 한화 약 6000조원 정도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어 “초기 AI가 소비자 영역에서 어떤 즐거움과 혁신을 가져왔다면 이제 AI는 (기업에서) 생산성과 수익 성장을 주도해야 한다”며 “현재 많은 기업들이 AI를 시험 단계에서 비즈니스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를 어렵게 하는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있고, AI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고객들은 소수의 AI 프로젝트에 집중한 후 이를 기업 전체로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IBM은 지난 해 출시한 생성형 AI 및 데이터 플랫폼, IBM 왓슨x으로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의 AI 수요를 고려한 선행적 행보다.

이 사장은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고객과 파트너가 고객 경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디지털 노동(Digital Labor)과 같은 특정 영역에 IBM 생성형 AI 플랫폼인 왓슨x를 적용하고 있다”며 “IBM 왓슨x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용할 수 있고, 특정 목적에 맞춰 조정된 작은 규모의 모델을 활용해 급증하는 AI 추론 비용을 제어하면서도 품질 및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기업이 AI를 시험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전반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전략과 최신 기술, 선진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IBM의 AI 솔루션은 생성형 AI, 자동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생산성,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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