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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컴퍼니 내건 SKT…'AI 인프라' 투자 가속

  • 송고 2024.09.02 06:00 | 수정 2024.09.02 06:00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지난해부터 AI 분야에 3억 달러 이상 투자

12월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개소

SGH와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본격화

지난 1월 람다 산호세 본사에서 SK텔레콤 유영상 CEO(왼쪽)와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SK텔레콤

지난 1월 람다 산호세 본사에서 SK텔레콤 유영상 CEO(왼쪽)와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SK텔레콤

'글로벌 AI(인공지능) 컴퍼니' 도약을 선언한 SK텔레콤이 자체 AI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협력관계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AI 분야에만 3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1억 달러), 서비스형 GPU(그래픽처리장치) 기업 '람다'(2000만 달러),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1000만 달러),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GH’(2억 달러) 등 글로벌 AI 혁신 기업에 투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SK텔레콤의 투자 방향은 'AI 피라미드' 전략 프레임 하에서 미래에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형 GPU,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영역에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외 유수의 AI 기업들과 협업하는 한편, 철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갖추고 AI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람다와 함께 오는 12월 서울에 AI 데이터센터를 연다. 람다가 보유한 엔비디아 GPU 자원을 SK브로드밴드의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전진 배치하는 방식이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GPU 기업이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람다의 고객사다.


지난 1월 람다 산호세 본사에서 SK텔레콤 유영상 CEO(뒷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SK텔레콤

지난 1월 람다 산호세 본사에서 SK텔레콤 유영상 CEO(뒷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GPU를 3년 내 수천 대 이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구축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람다 GPU 자원을 기반으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12월 출시할 예정이다. 'GPUaaS'는 기업 고객이 AI 서비스 개발이나 활용에 필요한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자원을 빌려 쓰는 서비스다.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높은 GPU를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 국내 스타트업, 중견·중소기업 대상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GH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SGH와 2억 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AI 인프라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앨토스에서 SK텔레콤 유영상 CEO(왼쪽)와 마크 아담스 SGH CEO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SK텔레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앨토스에서 SK텔레콤 유영상 CEO(왼쪽)와 마크 아담스 SGH CEO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SK텔레콤

SGH는 대규모 GPU 서버로 구성된 AI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메타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올해 협력 파트너십을 추가로 체결해 AI 데이터센터, 엣지 AI, 미래 메모리 솔루션 등 AI 인프라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협력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 액침냉각 등 솔루션에 SGH의 AI 클러스터 구축·운영 역량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생성 AI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 통신사가 이점을 가질 수 있다"며 "SK텔레콤은 생성 AI 밸류체인 전부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 강화를 추구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과의 투자·기술 제휴를 통한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성과를 기대하는 한편, 올해부터 SK텔레콤의 생성 AI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 역시 "2021년 AI 비전 선포 이후 AI 투자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AI B2B, AI B2C(기업·소비자간거래)를 통한 본격적인 수익화가 임박함에 따라 텔코를 넘어 글로벌 AI 컴퍼니로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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