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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리더십 효과?…포스코 위상 달라졌다

  • 송고 2024.08.21 11:05 | 수정 2024.08.21 11:09
  • EBN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9月 체코 순방 동행 유력… 정부와 관계 변화 기류

최 전 회장 체제와 대조적… '포스코 패싱' 잠재우기

3월 취임 이후 내실 다지기 등 현장경영 '소통행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제공=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시대를 맞이하면서 위상도 역전된 모습이다.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 체제에서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포스코 패싱’ 논란을 잠재우고 있어서다.


장인화 회장이 지난 3월 취임 이후 국내 현장경영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포스코를 대하는 정부의 기조도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21일 재계 및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9월 체코 원전 협력 방문에 국내 재계 총수는 물론 장인화 회장도 동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 등의 경제인 행사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발굴 및 현지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정부 행사에 철저히 배제된 최정우 전 회장 행보와는 대조적이다. 당시 포스코는 한국 철강산업을 대표하는 재계 5위 그룹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행사에 초청받지 못하면서 '포스코 패싱' 논란이 일었다.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도 포스코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 진흥·규제 정책의 최고 결정권자를 직접 만나는 자리다. 이에 재계에서는 포스코와 정부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장 회장이 포스코 수장으로 올라서면서 이런 관계도 점차 해소되는 상황이다. 실제 장 회장은 정부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같은 달 한중일 3국 대표단 환영 만찬에도 초청을 받았고 지난 6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도 동행했다.


재계에서는 실적은 물론 기업 이미지 등 위상이 추락한 포스코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포스코는 1990년대 공기업에서 민영화됐지만 국가 기간 사업이라는 특성상 정부 입김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들다. 장 회장의 소통행보에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포항제철소 4고로 화입 [제공=포스코]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포항제철소 4고로 화입 [제공=포스코]

실제로 장 회장은 취임 이후 '내실 다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 회장은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을 4배로 성장시키고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운 바 있다. 장 회장이 제시한 목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내 존재감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장 회장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스톡그랜트(회사 주식을 임직원에 무상으로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도 폐지했고, 경영진의 책임 강화를 위해 임원 근무 제도도 ‘주 5일제’로 복구했다.


이어 구성원과의 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정비사업회사 등을 둘러보며 현장 직원과 연구원, 안전관리 직원까지 만났다.


또한 사회공헌 사업에 직접 참여해 일선 구성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기반으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등 주요 시스템 확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으로 날아가 현지 사업도 점검했다. 중국 시장은 국내 철강 산업에 크게 영향이 미치는 만큼 점검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조5616억원, 1조3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34.3% 줄었는데 중국 저가 물량 공세 영향이 컸다. 장 회장은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방어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장 회장은 지난달 마련된 'CEO 타운홀미팅'에서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2030년 포스코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로 성장해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센터 [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센터 [제공=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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