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08
23.3℃
코스피 2,544.28 31.22(-1.21%)
코스닥 706.59 18.69(-2.58%)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BTC 73,465,000 259,000(-0.35%)
ETH 3,082,000 28,000(0.92%)
XRP 713.5 0.1(0.01%)
BCH 406,700 3,700(0.92%)
EOS 627.2 7(1.1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종합] 2Q 韓 경제 이끌었다…현대차, 하반기 '정조준'

  • 송고 2024.07.26 00:10 | 수정 2024.07.26 00:1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하이브리드 인기 폭발…판매량 전년비 26.4%↑

영업이익률 9.5%·원가율 78.4%…하반기도 유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하며 상반기 한국 경제를 이끌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소폭 하락했지만, 고수익차량 판매 확대 및 원가 개선 등 요인으로 다시 한번 실적 신기록을 썼다.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미국 정세 불안 등 변동성이 큰 대외환경이 예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연간 가이던스 목표를 유지한다. 수익성 위주 경영을 유지하면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판매를 늘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응, 연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4년 2분기 실적이 ▲도매 판매 105만7168대(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5조 206억원(자동차 35조2373억원, 금융 및 기타 9조7833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 ▲경상이익 5조5656억원 ▲당기순이익 4조173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호적인 환율 환경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7% 성장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현대차의 2분기(4~6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105만7168대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0.2% 감소한 규모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EV) 수요 둔화 및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18만5737대가 판매됐다.


해외는 신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 판매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7만1431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판매대수 증가분이 전기차 판매대수 감소분을 상회,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9만2242대가 판매됐다. 이 중 하이브리드 판매는 12만24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EV 판매는 5만8950대로 24.7% 감소했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371원이었다.


매출 원가율은 원재료비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p) 오른 12.1%로 집계됐다.


이 결과,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5656억원, 4조1739억원으로 집계됐다.


누계(1~6월) 실적은 ▲판매 206만3934대 ▲매출액 85조6791억원 ▲영업이익 7조836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하반기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로 주요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이 심화, 인센티브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정세 등 요인도 공존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에 따른 전망도 공유했다.


바이든 사퇴와 관련해서는 "바이든은 트럼프 2기에 대비해 (해리스 부통령을 돕기 위해) 자기 정책 힘 싣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관련 보조금 지급을 앞당겨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보편적 관세 부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친환경 완화. 중국 최혜국 박탈 등을 언급하고 있다"며 "다만, 경합 주 대다수가 IRA 수혜를 보고 있다. IRA 폐지는 쉽지 않다고 본다. 대신 IRA 축소에 대비해 유연한 판매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모든 파워트레인을 갖춘 만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캐즘과 관련해서는 대체제로 하이브리드 중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없어서 못 사는 하이브리드'가 된 만큼 인센티브 지급 등을 최소화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024년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44.28 31.22(-1.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08 09:46

73,465,000

▼ 259,000 (0.35%)

빗썸

09.08 09:46

73,451,000

▼ 198,000 (0.27%)

코빗

09.08 09:46

73,490,000

▼ 179,000 (0.2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