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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25일) 이슈 종합] SK하이닉스 AI용 메모리 업고 ‘훨훨’, 위메프 대표 “미정산 대금은 큐텐서 확보중” 등

  • 송고 2024.07.25 14:12 | 수정 2024.07.25 15:09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SK하이닉스, AI용 메모리 업고 ‘훨훨’…2Q 영업익 5.5조원 육박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업고 역대 최고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기조를 지속하면서 6년만에 영업이익 5조원대를 되찾았다. 25일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6조4232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33%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8%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32%, 89% 증가한 수치다.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HBM 등 메모리 수요가 대폭 증가한 덕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수익성 중심 투자 기조로 2분기 동안 필수 투자를 진행하면서도 회사는 1분기 대비 4조3000억 원 규모의 차입금을 줄일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최선단 공정 기술과 고성능 제품 개발에 매진해 AI 메모리 선도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티메프사태] 위메프 대표 “미정산 대금은 큐텐서 확보중…해결 의지 있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소비자 환불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티몬과 위메프를 합쳐 판매사에 돌려줘야 할 미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류 대표는 “소비자 피해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금을) 갖고 있다. 그 이상으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하려고 한다”며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오늘 오전 중에 여행상품에 대한 카드 결제 취소가 가능하도록 풀어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또 판매자 정산대금과 관련해 “지난주까지 위메프 정산 지연금은 400억원이었는데 현재 티몬과 위메프를 합친 미정산금은 1000억원 정도”라며 “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티메프사태] 미정산 장기화되면 금융권도 위협…금감원, 현금 유동성 살핀다


티몬과 위메프 결제대금 미정산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모니터링 수준이 아닌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미정산 장기화로 영세 판매업자 도산이 이어지면 금융업권까지 피해가 미칠 수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략감독부문 금융IT안전국은 티몬·위메프 관련 사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 여러 관계 당국과 소통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김병칠 전략감독 부원장보는 2021년 디지털금융감독국장 시절 '머지포인트' 사태도 도맡았었다. 머지사태는 2021년 '20% 할인권'으로 인기를 끈 머지포인트가 허가없이 선불전자상품권을 팔아 문제가 된 사건이다. 당시 금감원이 지적에 나섰고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단독] 티몬 사태 '점입가경'…결국 휴대폰결제까지 막혔다


입점 판매자(셀러)에 거래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최대 위기에 빠진 티몬의 결제 창구에서 모든 결제 대행 서비스가 빠졌다. 통신과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마저 결국 티몬에서 이탈한 것이다. 신용카드사 이탈과 마찬가지로 정산 지연 사태로 티몬의 지급 능력에 의구심이 커진 게 이탈 이유지만 휴대폰결제가 '소액결제'로 통칭되는 만큼 티몬의 자금 상황과 문제 해결 능력에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는 견해가 섞이고 있다. EBN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티몬 결제 창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하는 전자결제대행(PG·Payment Gateway)업체들이 빠진 이후 당일 오후까지 남아있던 휴대폰결제 방법마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중동’ 공식 깬다…K-건설, 선진국으로 영토 확장 잰걸음


국내 건설사들이 전통적인 해외건설 텃밭이라 불리는 중동 시장을 넘어 유럽과 미국, 호주 등 선진국 시장으로 발길을 넓히고 있다. 수십조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부터 교통 인프라, 주택 리모델링 사업까지 진출 분야도 다양하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K-건설의 시공 능력이 선진국 시장에서도 입증된 결과란 평가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 규모 24조원에 이르는 신규 원전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000㎿ 이하 원전 2대에서 최대 4기까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두코바니 5·6호기의 시공 주간사로 두산에너빌리티와 조인트벤처(JV·Joint Venture)를 구성해 주설비공사 및 기기 설치와 각종 인프라 건설 등 시공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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