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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엔진 名家 혼다 SUV…가성비↑‘CR-V 하이브리드’

  • 송고 2024.07.06 00:10 | 수정 2024.07.06 03:26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신개발 2.0L 엔진 및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결합
합계 출력 최고 331마력…SUV임에도 안정적 코너링
넓어진 실내 공간·적재 공간…올라운더 SUV 자리매김

[제공=혼다코리아]

[제공=혼다코리아]

엔진 명가 ‘혼다’가 SUV 시장에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 하이브리드’는 SUV임에도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저속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도 울컥거림 없이 정숙하고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 및 실내 공간이 이전 세대보다 확장됐음에도 연비는 무려 20km/L에 육박해 4인 가족용, 캠핑용 차로도 손색이 없다. 올라운더 SUV라는 별명이 가장 어울리는 차다.


최근 혼다 CR-V 하이브리드로 경기도 성남시~남양주시 일대를 100km가량 시승했다. 출퇴근길 도심과 고속도로, 비포장도로 등 이곳저곳을 누비며 CR-V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6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CR-V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한층 강인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진화했다. 자동차의 눈인 헤드라이트는 기존보다 양옆으로 길게 뻗어 수평적이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준다. 새롭게 적용된 블랙 프런트 그릴은 헤드라이트와 조화를 이뤄 세련된 모습을 연출한다.


측면은 전면부 헤드라이트가 연출한 수평적 이미지가 이어진다. 후면부에는 CR-V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수직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돼 여느 도로에서도 차별화된다.


[사진=EBN]

[사진=EBN]

실내는 사용자 중심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이 눈에 띈다. CR-V 하이브리드는 유선 및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와 유선으로 연결하는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이 적용돼 있다. 9인치 안드로이드 디스플레이 외에도 운전자가 주로 사용하는 버튼은 물리 버튼으로 배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이번 CR-V 하이브리드에서 주목할 부분은 공간이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 75mm, 휠 베이스 40mm가 늘어 기존보다 적재 공간과 실내 공간이 모두 넓어졌다. 2열 레그룸은 기존 대비 15mm 확장돼 성인 남성이 타도 넓다고 느껴진다.


게다가 트렁크 적재공간은 1113L, 골프 캐디백 4개를 적재할 수 있어 동급 최고 수준 공간을 갖췄다. 2열 시트를 접으면 2166L까지 확장돼 캠핑, 차박, 짐이 많은 대가족 여행에도 무리 없이 넓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사진=EBN]

[사진=EBN]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혼다센싱’,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ACC) 및 차선 유지 보조(LKAS) 기능,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등 각종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은 차량 안정성을 높였다. 이에 CR-V 하이브리드는 최근 평가 기준이 강화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된 바 있다.


엔진 명가 혼다는 철학인 ‘경쾌한 주행’을 실현하기 위해 엔진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했다. 6세대 CR-V 하이브리드는 그 결과물이다. 새롭게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의 차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kg∙m를 발휘한다. 또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4kg∙m의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이 331마력에 달한다.


[사진=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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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링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더했다. 스티어링휠 반응성을 끌어올려 한층 일체감 있는 핸들링이 가능해졌다. 또한 AWD 시스템을 탑재, 스티어링 조작에 따라 차량 궤적이 부드럽게 바뀌며 가속 페달을 밟으면 지연 없이 충분한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서는 AWD 구동력 배분을 60:40~50:50으로 가변해 주행을 돕기도 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단점 중 하나는 변속 시 약간의 울컥거림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혼다의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변속 구간에서도 모터가 자연스레 엔진 출력을 뒷받침한다. 감속 시에도 엔진과 모터가 함께 제어된다. 되려 내연기관차보다도 승차감이 향상된 것.


고속 주행에서는 모터와 엔진이 함께 출력을 발휘한다는 게 몸으로 느껴진다. 출력과 토크가 향상된 탓에 SUV임에도 마치 스포츠카를 모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코너링에서도 스티어링 휠 조작성 향상, AWD 시스템 탑재 덕에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사진=혼다코리아]

[사진=혼다코리아]

가장 놀라운 부분은 연비다. 약 100km 운전 뒤 계기판에서 확인한 연비는 18.9km/L였다. 환경비 인증 복합 연비가 ‘CR-V Hybrid 4WD Touring’ 모델 기준 14km인데, 이를 한참 웃돈 것.


이 모든 걸 갖췄음에도 가성비마저 챙겼다. ‘CR-V Hybrid 2WD Touring’ 모델은 5000만원대 초반, ‘CR-V Hybrid 4WD Touring’ 모델은 5000만원대 중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출퇴근용은 물론, 주말 나들이 및 캠핑용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올라운더 차량이다.


[제공=혼다코리아]

[제공=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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