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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8주만에 상승…유류세 인하폭 축소

  • 송고 2024.07.01 06:00 | 수정 2024.07.01 06:26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제공=EBN]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제공=EBN]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율 축소에 따라 이달부터 휘발유 가격은 L당 41원, 경유 가격은 L당 38원 오른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7원 오른 1655.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8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L당 8.3원 오르며 1486.4원을 기록했다.


이달 1일 유류세 인하율이 조정됨에 따라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앞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8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했으나 유종별 인하율을 축소 조정했다.


휘발유 인하율은 25%에서 20%로, 경유 인하율은 37%에서 30%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는 L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경유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오르게 된다.


[제공=한국석유공사]

[제공=한국석유공사]

국내 기름 가격에 2~3주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는 여름철 미국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1.54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배럴당 86.4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배럴당 상승한 85.77달러에 마감했다. 이달 WTI 가격은 전월 대비 배럴당 4.55달러(5.9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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