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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와인] 작은 기차역의 포도 고원 ‘피안델레비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 송고 2024.06.14 16:00 | 수정 2024.06.14 16:00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안티노리 전경. 안티노리 와이너리

안티노리 전경. 안티노리 와이너리

‘피안델레비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Pian Delle Vigne Brunello Di Montalcino)’에서 ‘피안델레비네’는 19세기에 지어진 작은 기차역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포도나무의 고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브루넬로(Brunello)’는 산지오베제(Sangiovese)의 변종 품종으로 시에나(Siena) 지방의 몬탈치노(Montalcino) 지역에서 자라는 산지오베제를 일컫는다.


즉 ‘피안델레비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은 포도나무의 고원인 몬탈치노 지역에서 자란 산지오베제 품종(브루넬로)의 와인을 의미한다.


산지오베제는 석회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미네랄이 풍부하고 산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와인 제조방식에 따라 흙냄새에서부터 과일향까지 다양한 풍미가 나타나지만, 대부분 향신료 풍미와 은은한 발사믹 식초 향이 두드러진다.


안티노리의 최고급 BDM(Brunello Di Montalcino)중 하나인 피안델레비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반짝이는 짙은 루비빛과 잘 익은 붉은 과일향, 가벼운 시가 및 커피의 풍미를 가지고 있다.


실크 같은 촉감과 뛰어난 구조감을 갖춰 장기 숙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최고급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으로 꼽힌다. 2015년 빈티지는 축복받은 해로 불리며 “보이면 바로 사야하는 와인”으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피안델레비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안티노리 와이너리

피안델레비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안티노리 와이너리

이탈리아의 와인 명가로 손꼽히는 안티노리(Antinori)는 공식적인 문서 기록으로는 남아있지는 않지만 1180년대부터 이미 와인을 양조하기 시작했다.


이태리 피렌체 교외 지역의 토지를 매입하여 포도나무를 심고 경작했으나 1202년 전쟁으로 인해 피렌체로 이주했고, 당시 상업도시였던 피렌체에서 비단직공조합에 가입하며 정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1293년 피렌체의 와인 생산자들이 모여 와인생산조합을 결성했는데, 안티노리는 1385년 이 조합에 가입하면서 공식적인 기록을 통해 와인 생산 가문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후 몇 백 년간 가업을 이어오다 17세기 후반부터는 와인 품질을 인정받으며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고, 사업도 활기를 띠게 되었다. 또한, 1729년 교황 클레멘스(Clemens) 12세에게 안티노리의 와인이 선물로 사용되며 바티칸 교황청이 안티노리의 중요한 고객이 되기도 했다.


와이너리의 현 오너인 알비에라 안티노리(Albiera Antinori)의 아버지, 피에로 안티노리(Piero Antinori) 후작은 항상 ‘품질 제일주의 경영철학’을 내세웠다. 그들은 와인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 철학이 모두 알파벳 P에 담겨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열정(Passion), 인내(Patience), 끈기(Perseveranc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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