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6월 FOMC…“증시 추가상승 동력될까”

송고 2024.06.09 11:03 | 수정 2024.06.09 11:04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NH투자증권, 코스피 2630~2750p 전망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EBN]

지난주(3~7일) 코스피는 2657.81로 시작해 2722.67로 거래를 마치며 반등세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반전에 성공하며 2700선에 근접한 것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고용 둔화 등이 물가 및 통화정책 불안심리를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이번 주(10~14일)는 6월 FOMC 결과와 5월 CPI 및 PPI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증시 추가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하던지, 하락 반전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밴드를 2630~2750p로 예상했다.

먼저 오는 12일 저녁 미국 5월 소비자 물가(CPI)가 발표된다. 다만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1개 분기 이상의 물가 안정세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5월 물가지표에 대한 주목도는 다소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새벽에는 FOMC 성명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인하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을 줄 시기는 아니지만 연준의 경제전망과 점도표가 발표된다는 점에서 관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 점도표 중간값은 2024년과 2025년 기준금리 인하횟수를 각각 3회로 예상했는데 이번 점도표에서는 인하폭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2024년 연내 인하횟수 전망치는 1~2회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건은 2025년 3회 인하 전망이 유지되는지 여부”라며 “추가적인 인하폭 축소가 있는 경우 금융시장이 다소 실망할 가능성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6월 FOMC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6월 FOMC가 투자환경에 우호적인 결과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4월 CPI 쇼크 이후 통화정책 컨센서스에 일희일비하던 글로벌 금융시장에 중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6월 FOMC는 투자환경에 우호적인 결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7월 FOMC 컨센서스 변화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이 4월말부터 최근까지 연내 금리인하 1번을 선반영 해왔다”며 “점도표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24년 2번 금리인하(현재 3번)로 변경될 경우 투자자들은 안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가 신중해 지고, 다소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내 2번 금리인하로 점도표 변화를 예상한다”며 “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과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 등을 감안할 때 연내 1번 금리인하로 점도표 중간값이 이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실물지표의 쿨다운 조짐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주식시장이 6월 경제지표 발표·통화정책 이벤트를 큰 무리 없이 소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 실적 전망이 양호하다는 점도 주식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란 분석이다. 다가오는 주요 실적 이벤트로는 오는 26일 마이크론의 실적발표가 있다.

이번 주 증시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장비 △IT하드웨어 △조선 △방산 등을 꼽았다.

USD$	1,329.9	▼1.9
EUR€	1,484.2	▼2
JPY¥	923.9	▼9
CNH¥	188.6	▲0.5

[주간증시전망] 6월 FOMC…“증시 추가상승 동력될까”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