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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믿는 구석’…PF 자금 동원되는 보험사들

  • 송고 2024.05.16 15:55 | 수정 2024.05.16 15:56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PF 재평가로 사업장 정리…은행·보험권 최대 5조 지원

집단대출 지원 부담 VS 건전성 증명…새 사업 기회 모색

[출처=연합]

[출처=연합]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에 ‘뉴머니(신규자금)’ 공급을 맡은 대형 보험사 대부분이 관련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F에서 보수적으로 운영해 선순위 위주로 사업을 영위해왔음에도 PF 집단대출에 동원되게 됐다.


업계에서는 정책성 집단대출에 동원돼 부담이 크다는 의견과 건전성을 증명하고 새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사업 재구조화 가능성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경우 3월말 기준 부동산PF 잔액은 2조6000억원 수준이다. 잔액 대부분 선순위 대출이라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원재 삼성화재 재무기획팀장은 지난 14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초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한 가이드에 따라 부동산PF 관련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며 “이를 반영하면 총 101억 원을 적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 역시 부동산PF에서 선순위 비중이 95% 수준이다. 1분기 기준 PF 충당금은 메리츠화재가 400억원, 메리츠증권이 600억원이다.


메리츠금융은 지난 1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체 익스포저를 전수조사해보니 영향도 크지 않고 선순위 비중이 95%로 높아 충당금 규모도 크지 않다”며 “매분기 스트레스테스트로 상황마다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는데 지난해 총 5690억원을 이미 반영해 올해 추가 적립금액과 감액금액은 현저히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발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방안에 대해 “엄정한 ‘옥석 가리기’가 PF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이므로 개선된 평가 기준에 따라 금융사가 엄정히 평가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발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방안에 대해 “엄정한 ‘옥석 가리기’가 PF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이므로 개선된 평가 기준에 따라 금융사가 엄정히 평가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공=금융감독원]

부동산PF 규모와 충당금 수준을 공개하지 않은 보험사들도 대체로 높은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보험사가 부동산PF 정상화를 위한 집단 대출에 동원되면서 이를 두고 보험업계에서는 상생금융에 이어 또 집단대출 지원을 동참하게 됐다는 볼멘소리와 함께 신규 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해 부실 사업장을 재구조화하거나 정리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 메리츠화재·삼성화재·DB손해보험)와 신디케이트론 조성하기로 하면서다.


지난 14일에는 부동산PF 정리방안 발표 하루 만에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와 이들 은행, 보험사와 함께 첫 실무회의를 열었다. 당장 내달부터 사업성 평가를 하고 부실 사업장은 매물로 나올 수 있는 만큼 이들 사업장이 신디케이트론을 어떻게 받을 수 있을지 구조를 짜는 등의 실무 논의 자리였다.


대형 손보사들은 지난해에도 상생금융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를 내리는 등 정부 정책에 동원된 바 있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부동산PF 우려가 불거졌을때도 주요 보험사들은 노출 금액 자체가 적고 허그(HUG)가 보증하는 물건이 많았다”며 “이번의 신디케이트론에 보험사가 참여한 것도 그만큼 익스포져가 적고 여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단대출 참여로 인한 인센티브 등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험사가 참여하기에는 부담이 큰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업장 집단대출 지원을 통해 사업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인해 정체된 PF 사업장 정리는 가속화되고 매물이 소화되거나 하는 과정에서 매력적인 신규 비즈니스 기회 많아질수도 있다”며 “보험사들의 건전성을 재증명하는 계기도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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