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국 스타트업에 올해 1조6000억원 투자”

송고 2024.04.25 10:39 | 수정 2024.04.25 11:57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강석훈 “생태계 활성화 위해 작년 이상으로 투자”

벤처 중심지 미국 실리콘밸리서 넥스트라운드 개최

첫째줄 왼쪽 여덟번째부터)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박기호LB인베스트먼트 대표,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사이드 아미디 플러그앤플레이 회장,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제공=산업은행]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올해 우리나라 스타트업에 1조6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은행 전세계 벤처생태계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행사를 개최했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으로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 방문 라운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이번 라운드는 2018년 중국 심천, 2019년 중국 상해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2년 싱가포르, 2023년 실리콘밸리에 이어 여섯 번째로서 작년 4월 개최됐던 실리콘밸리 글로벌라운드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갔다고 산은 측은 소개했다.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날 라운드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DB Next Round 소개 및 ‘글로벌 VC가 한국을 선택하는 이유’로 패널토론 등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라운드 본 세션에서는 한국 스타트업 6개사(보스반도체, 콘텐츠테크놀로지스, 큐픽스, 에프앤에스홀딩스, 포인투테크놀로지, 업스테이지)와 한인이 현지에서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 2개사(Amogy, Kaigene)가 투자유치를 위한 IR(investor relations)을 진행하여 참가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산은은 전했다.

[제공=산업은행]

또한, IR에 참여한 스타트업 8개사와 KDB 넥스트원이 보육한 미국 진출 희망 스타트업 5개사의 스탠딩 부스가 설치되어 현지 VC들과의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등 역대 글로벌라운드 중 가장 많은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투자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라운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VC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약 50여명의 참관단과 실리콘밸리 현지 VC 200명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하여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에 나서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강석훈 회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라운드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과 연결된 많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투자유치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직간접투자 확대는 물론 우리나라 혁신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1조6000억원대 지원에 나선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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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국 스타트업에 올해 1조6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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