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ty & Now] 인천 계양 부동산 시장에 ‘서울 지하철2호선 연장’ 노선 화제 등

송고 2024.04.17 17:17 | 수정 2024.04.17 17:18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인천 계양 부동산 시장에 ‘서울 지하철2호선 연장’ 노선 화제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제공=롯데건설]

최근 인천 계양구 부동산 시장에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노선 신설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10총선에서 당선된 계양구 지역구 의원이 당선일성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노선과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을 조기 추진, 내년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힌 영향에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천 계양구에서는 올 연초부터 교통호재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률이 높아지고 새 입주아파트에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 올 1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은 정당계약 시작 이후 24일 만에 100% 계약됐다. 또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도 교통호재에 힘입어 계약을 마감한 바 있다.

인천 계양구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자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도 속출했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인천 계양구에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 단지는 총 3053가구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예상 노선인 봉오대로 인근에 조성될 계획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GTX-D·E 신규 노선 계획에 작전역이 포함된 데다 지하철 신설 추진으로 계양구 부동산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서울 서부권 접근성이 높은 계양구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이 가장 싸다” 인식에 청약 시장 활기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제공=EBN]

떨어질 줄 모르는 공사비에 분양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증가하며 ‘오늘이 제일 저렴하다’라는 인식 또한 확산되는 모습이다.

17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3년 전인 지난 2021년 1305만원 수준의 3.3㎡(평)당 분양가는 △2022년 1518만원 △2023년 1800만원으로 매년 200만원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공사비도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공사비지수 동향’ 자료를 보면 올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1p로 전년 동월 대비 2.53% 상승했다.

3년 전(124.84)과 비교하면 무려 24.01%p가 증가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금이 가장 낮은 분양가’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청약 수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 2월 29일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56만3099명으로 전년 동월(2556만1376명) 대비 1723명 증가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2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수치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며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와 함께 청약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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