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실적이 원재료비 비용 증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500억원, 영업이익 2348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35.1% 줄어든 수치다.
오비맥주는 원재료비 등 비용 증가 부담, 엔데믹 전환 이후 전년대비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비 증액, 긴 장마와 여름철 폭우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비맥주의 판매비와 관리비 및 물류비 지출은 5997억원으로 전년 5579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광고 선전비도 1246억원으로 전년 1100억원 보다 13.3% 늘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 이후 심화된 경쟁 속에서도 신제품 출시 및 대규모 여름 캠페인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해 계속되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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