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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韓 하이브리드 전성시대
···자동차 시장 광풍

  • 송고 2024.04.04 15:19 | 수정 2024.04.04 15:2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1분기 국내 등록 신차 中 하이브리드 압도적 ‘2위’

수입차 시장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제치고 1위 등극

국산·외제차 하이브리드 신차 잇달아 출시 예정

[제공=포르쉐코리아]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제공=포르쉐코리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신차 구매 시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운전자 비중이 늘면서 만년 2위였던 ‘경유차’를 압도적으로 넘어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입차 메이커의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올해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는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일 자동차 데이터 분석업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3월 등록된 신차(국산차+외제차) 중 하이브리드 동력장치(파워트레인)는 9만98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신차 판매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5.1%에서 24.9%로 약 10%가 늘었다.


신차 구매 시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소비자 비중은 경유를 선택하는 이를 크게 넘어섰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량은 30만9164대로 경유(30만8708대)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올 1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경유(3만9039대) 판매량과 두 배 넘게 차이 난다.


놀라운 부분은 수입차 시장의 변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연료별 신차등록 대수는 ▲하이브리드 9967대(39.5%) ▲전기 8242대(32.6%) ▲가솔린 5901대(23.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85대(2.3%) ▲디젤 568대(2.2%) 순이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등록 대수는 41.8%로 가솔린과 18.4%포인트(p) 차이를 보이며 파워트레인 1위로 올라섰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로 전환 요구가 거세지만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는 다소 늦어지고 있다.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보다 비싼 데다가, 온도·습도에 영향을 받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에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전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자동차 예비 구매자는 연비에 대한 고민이 깊다.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로 인한 유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는 발맞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하이브리드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운전성향이나 가격대에 맞게 차량을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하이브리드는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3가지 모델로 나뉜다.


MHEV는 전자장비를 작동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차에 탑재된 저전력 배터리를 활용한다. 배터리와 부품 몇 개만 바꾸면 내연기관차를 하이브리드로 탈바꿈할 수 있어 가격 상승 폭은 적다.


배터리가 작기 때문에 구동 개입이 적고, 연비 개선 효과도 여타 하이브리드에 비해 떨어진다. 최근 수입차에서 가장 각광받는 파워트레인이기도 하다.


HEV는 탑재된 배터리 용량부터 파워트레인까지 새로 설계한다.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동시에 사용하며, 엔진 출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하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할 필요는 없다. 현대차·기아, 토요타, 혼다 등이 독자적인 HEV 파워트레인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PHEV는 좀 더 전기차에 가까운 크기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 때문에 완속 충전 기능이 탑재되고, 1회 충전 시 최대 100km 내외를 EV 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 가격이 여타 하이브리드에 비해 비싸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에 비해 연비 효율이 높고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쉽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하이브리드 전성시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는 차량을 중고로 내놓을 때도 가격 방어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몇몇 하이브리드 신차는 수요가 많아 예약이 밀려 있다. 당분간 하이브리드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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