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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飛上 ‘철강 빅4’…“실적개선 박차”

  • 송고 2024.01.02 07:00 | 수정 2024.01.02 07:16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제품가격 인상으로 원가부담 완화
조직구조 개편 통한 효율성 제고
신사업·수출확대 등 돌파구 모색

포항제철소 제2고로 [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제2고로 [제공=포스코]

용의 해인 갑진년을 맞이한 철강 ‘빅4(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가 신성장동력 확대와 함께 실적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다. 올해는 부진을 면치 못했던 지난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선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 확대를 통해 수요를 넓히고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에도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사들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철강재 가격 인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달 계약분부터 강관업체 등에 공급하는 실수요향 열연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하반기 철광석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중국, 미국 등 주요국 철강사들도 열연 가격 인상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톤당 100~110달러 수준이던 철광석 가격은 최근 140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전력공사가 대용량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해 철강사들의 원가부담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은 전기로에서 철근, 형강 등을 생산하는 철강사들에게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철스크랩 가격 하락과 수요둔화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철강사들이 형강 제품에 대해 톤당 3만원 인상키로 결정했으며 철근 제품도 원칙마감 기조 강화를 통해 유통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최근 2주간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38만5000원(중량A, 도착도 기준)을 저점으로 추가 하락이 없었다는 점은 향후 반등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로 건설자재에 쓰이는 철근과 형강은 건설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 약 1개월 전부터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한다”며 “통상 3월부터 공사 착공이 늘어나는 만큼 이르면 이달 중순 이후부터 철스크랩 가격이 반등할 수 있고 철스크랩을 원료로 하는 철근과 형강 가격에도 상승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장동력과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도 올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연산 2만1500톤 규모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한 포스코는 올해 중 동일한 규모의 2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 내에 준공된 연산 15만톤 규모의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공장도 올해 동일한 규모의 2단계 공장이 들어선다.


이들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포스코는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연산 4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며 Hyper NO 공장은 포항 공장까지 포함해 연산 40만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40만톤의 Hyper NO는 전기차 약 500만대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코어를 제작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서강현 사장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현대제철 CFO를 역임한 서강현 사장은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략 방향성을 제시하며 사업구조 개선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함께 신규 수요 발굴, 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확보 등 사업구조 개선이 서강현 사장에 주어진 임무다.


수익성 확보와 함께 아직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도 서강현 사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노사는 연내 임단협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상에 나서고 있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 지주사 전환 작업을 완료한 동국제강그룹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기존 철강사업은 동국제강, 동국씨엠이 전담하고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타워로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주력한다.


동국홀딩스는 벤처캐피탈(CVC) 설립을 통해 신수종 사업을 키운다는 계획인데 우선적으로 철강 관련 소재·부품·장비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아제강은 에너지향 강관을 주력으로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약 7900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세아제강은 연간 수출 1조원을 무난히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소비 증가와 OPEC의 감산 등으로 고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아제강은 에너지향 강관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고유가 기조로 미국 내 높은 수준의 시추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향 강관제품의 글로벌 수요는 지속되고 글로벌 LNG 시장에서 신규 프로젝트들이 전개됨에 따라 클래드 강관 수요와 해상풍력향 하부구조물 제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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