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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주가 변동에 '흔들'…실적 1/5토막

  • 송고 2023.01.10 13:43 | 수정 2023.01.10 13:43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작년 1~10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전년비 79%↓

생보사 변액 총 자산 15조2072억원 감소

증시 박스권 행보·기준금리 인상에 올해 실적 전망도 '흐림'

증시 박스권 하락,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의 변액보험 판매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증시 박스권 하락,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의 변액보험 판매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생명보험사들의 변액보험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초부터 이어진 불안정한 증시가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1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보험사들이 변액보험으로 거둔 누적 월납환산 초회보험료 9314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누적 회보험료 4조4708억4800만원 대비 79.1% 급감한 수치다.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수입 감소는 전체 생보사에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10월 누적 2694억200만원의 실적을 내며 생보사 중 가장 많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실적(2조5776억원)과 비교하면 2조3082억원(89.5%) 급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는 1485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4136억6500만원) 대비 2650억7700만원(64.1%) 줄었다. 같은 기간 하나생명은 2914억6800만원에서 1433억6700만원으로 50.8% 급감했고,

DGB생명은 2405억3500만원에서 1117억9300만원으로 53.5% 감소했다.


이처럼 변액보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1~10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1000억원을 넘긴 생보사는 2021년 9곳에서 2022년 4곳으로 줄었다.


이같은 시장 냉각은 불안정한 증시, 기준금리 상향 등 변액보험 영업 여건 악화가 영향을 줬다. 고객의 보험료를 주식 또는 펀드에 투자하고 운영실적을 바탕으로 해약환급금 또는 연금 수익률이 결정되는 특성이 있어서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1월 코스피지수가 장중 3010.77을 기록하는 등 고공 행진을 벌였지만 하반기에는 2305~2375 수준의 박스권 행보를 보이는 등 실적이 좋지 않았다. 이에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이저조해지면서 생보사들의 변액 초회보험료는 3월 98억원, 6월 77억원, 9월 57억원 등 매달 하락했다.


실적 악화가 장기화, 증권시장 냉각은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자산 규모 급감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생보사들이 보유한 변액보험 자산은 101조2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자산 116조4644억원 대비 15조2072억원(13.1%) 감소했다.


이같이 시황이 악화되고 변액보험 가입자가 줄어들자 일부 보험사는 변액펀드 운용 성과에 상관없이 고리의 최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는 등 모집자 확대에 나서는 중이다.


DGB생명이 최근 출시한 '하이파이프 플러스변액연금보험'은 연금개시전 보험기간에 따라 연단리 최저 5%, 최대 7%까지 최저보증이율을 제공한다. 앞서 하나생명도 지난해 10월 7%의 최저보증이율을 제공하는 '하나로연결된변액연금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조은 조건이 바탕이 되어 높은 판매고를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주가 호재로 역대급 실적을 썼던 2021년과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내내 주가 하락, 환율 급등이 이어지면서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다"라며 "변액보험은 주가등락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 위험을 상쇄하는 조건이 걸리지 않으면 신규 가입자 모집은 올해도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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