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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수소연료전지 출사표…2023년 상용화

  • 송고 2021.08.26 13:53 | 수정 2021.08.26 14:14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생산 기반 단위셀·연료전지시스템 확장

99.99% 고순도 수소 생산 원료 연료전지 자동차 연료용 공급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고순도 수소 정제 설비에서 수소 트레일러를 충전하는 모습 ⓒ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고순도 수소 정제 설비에서 수소 트레일러를 충전하는 모습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차세대 수소 밸류체인에 탑승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안에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용 고순도 수소 정제 설비를 대산공장에 구축한 데 이어 관련 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것.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중앙기술연구원이 주축돼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세계 각국 내연기관차 감소 정책과 전기차 배터리 대비 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점을 고려해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우선 1단계로 분리막 생산설비 건설을 추진한다. 분리막은 전해질막의 강도를 좌우하는 뼈대로 연료전지 시스템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영향을 끼친다.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 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다. 현대오일뱅크는 우선 올해 안에 분리막 생산 설비 구축 및 시운전을 마치고, 내년부터 자동차 제조사와 공동으로 실증 테스트를 거쳐 2023년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내년부터 전해질막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30년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연간 매출 5000억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장기적으로 기체 확산층 및 전극 분리판 등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전반을 포괄하는 단위셀 사업과 건물·중장비용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 진출도 모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필수적인 고순도 수소 연료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지금까지 자체 생산한 연간 20만톤의 수소를 공정 가동에 활용해 왔다. 이를 수소차 연료로 쓰려면 순도를 99.999%까지 높여야 한다. 차량용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것은 국내 정유사 중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가 만들 수 있는 고순도 수소는 하루 최대 3000kg으로 현대차 넥쏘 6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연료인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고, 연료전지까지 수소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그룹 차원의 수소 경제 강화 전략과 연결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에 이르는 수소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수소 드림 2030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2030년까지 전국 180개 수소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미 남동발전과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을 협력중이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전량을 탄산가스·드라이아이스로 재활용하는 블루수소 체계도 마련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태양광 패널 소재 생산, 온실가스 자원화, 바이오 항공유 등 친환경 사업을 잇따라 추진 중"이라며 "블루수소·화이트바이오·친환경 소재 등 3대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발간한 ‘연료전지 개요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30년 5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해질막과 기체 확산층 등 주요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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