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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베일 벗다…국립중앙박물관·현대미술관 개막

  • 송고 2021.07.21 09:37 | 수정 2021.07.21 09:4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국립중앙박물관 9월 26일까지 전시...겸재 정선 '인왕제색도' 공개

국립현대미술관 내년 3월 13일까지...이중섭 '황소'·'흰소' 공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언론 공개회 모습. 사진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언론 공개회 모습. 사진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사진제공=연합뉴스

겸재 정선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인왕제색도'가 베일을 벗는다.


'이건희 컬렉션'의 핵심 작품들을 보여주는 전시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1일 개막했다.


기증 작품이 일부 공개된 적은 있지만 대표작으로 구성된 대규모 전시는 처음이다. 문화재와 미술 작품 등 총 135점이 일반에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2층 서화실에서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연다. 기증품 9797건 2만1693점 중 대표작 45건 77점을 엄선했다. 국보가 12건, 보물이 16건이다.


전시장 입구에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은 당대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을 보여주는 명품"이라며 "선인의 노력과 명품을 지켜온 기증자의 철학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적혀있다.


선사시대 유물인 국보 '청동방울 일괄', 겸재 정선이 만년에 비가 갠 인왕산 풍경을 묘사한 '인왕제색도', 조선시대 회화인 김홍도의 '추성부도'와 강세황이 그린 '계산허정도'가 전시된다. 희귀 문화재인 고려불화 중 '천수관음보살도'와 '수월관음도'도 모습을 드러낸다. 또 삼국시대 금동불인 국보 '금동보살삼존입상'을 비롯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9월 26일까지다.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예약자에 한해 30분 단위로 20명씩 입장이 허용된다. 관람권 예약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1전시실에서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마련했다. 유족이 미술관에 기증한 한국 근현대 미술 작가 238명의 작품 1369점, 외국 근대작가 8명의 작품 119점 등 총 1488점 중 국내 작가 34명의 작품 58점을 선보인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제작된 한국미술 거장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 '절구질하는 여인', 백남순의 '낙원', 이상범의 '무릉도원', 김종태 '사내아이', 이성자 '천 년의 고가', 김흥수의 '한국의 여인들'이 공개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건희 컬렉션 중에서도 엄선한 명품 중의 명품"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시간당 30명씩 관람한다. 배우 유해진이 전시 해설 오디오가이드를 녹음했다.


앞서 열린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지난 달 29일 개막 이후 2주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전시 종료일은 국립중앙박물관이 9월 26일, 국립현대미술관이 내년 3월 13일이다.


제주 이중섭미술관과 전남도립미술관은 오는 9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증 1주년이 되는 내년 4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함께 하나의 공간에서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리움과 지방박물관·미술관의 소장품도 함께 전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연 3회 이상 지역별 대표 박물관·미술관 순회 전시를 순차 추진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중심의 전국 박물관·미술관 협력망 사업을 활용해 전국 13개 국립지방박물관, 권역별 공립박물관·미술관 및 이번에 별도로 기증받은 지방박물관과 협력해 지역에도 기증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엘에이카운티미술관(LACMA),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영국박물관 등 해외 주요 박물관·미술관과의 전시 교류를 통해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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