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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를 때 뭐했나…은행주 연말 도약여부에 '주목'

  • 송고 2020.10.12 11:20 | 수정 2020.10.12 11:23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은행주, 올해 예대마진 축소·대손충당금 확대, 배당금 지급 자제로 주가 하락

증권가 "주가 이미 바닥…3분기 호실적, 배당 매력 본격화로 단기랠리 가능성"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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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주가 연초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연말 도약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은행업종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손충당금 적립 감소와 배당투자 본격화 등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단기 랠리를 이끌 거란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지난 8일 2만835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초 4만2600원 대비 33.45% 하락했다.


같은기간 KB금융(-14.39%), 하나금융지주(-16.69%), 우리금융지주(-24.04%), 기업은행(-29.44%) 등도 올해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피 지수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216.79포인트 오르며 현재 2400선 부근을 맴도는 것과 대비된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의 경우 올해 신한지주(1조1698억원), KB금융(1790억원), 하나금융지주(2565억원), 우리금융지주(3066억원), 기업은행(2591억원) 등을 순매도하면서 국내 은행주를 외면했다.


은행주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제로금리 시대 은행의 예대마진(대출이자와 예금이자 차이에 따른 수익) 축소가 꼽힌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대마진은 1.82%포인트로 7월(1.88%포인트)보다 0.06%포인트 줄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손충당금 확대'와 금융당국의 '배당금 지급 자제 권고' 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월 '위기대응 총괄회의' 자리에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건전성감독청(PRA) 등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에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성과급 지급 중단을 권고하고 글로벌 은행들이 동참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회사들도 해외 사례를 참고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하고 실물경제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 역량이 유지될 수 있도록 힘쓸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록 "당분간 배당금을 지급하지 말라"는 직접적인 메시지는 아니었지만, 시장에서는 배당금 지급의 '우회적 권고' 시그널로 받아들였다.



12일 대신증권은 국내 금융주 시가총액이 줄어들면서 코스피에서 7% 비중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12일 대신증권은 국내 금융주 시가총액이 줄어들면서 코스피에서 7% 비중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국내 은행주를 두고 '비중확대 타이밍'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미 은행주가 어느 정도 주가의 저점을 확인한 만큼 △3분기 호실적 △연말 배당수익률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에 일조할 거란 분석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은행 5사의 올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3조 36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는 앞선 2분기 대비 사모펀드 관련 손실 소멸, 일부사의 환차익에 더해 코로나로 인한 예비성 대손충당금 전입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는 경상적인 체력에 가까운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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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3분기 실적, 찬바람 부는 10월부터 배당 매력 본격화, 실적이 수반되는 가치주들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라며 "적어도 10~11월에는 은행주 단기 랠리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배당에 대한 의구심들만 완화될 경우 굳이 은행주만 계속 못 오를 이유는 없다"며 "주가 약세로 배당 필요성에 대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도 분명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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