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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고품질 소재자원으로 거듭난다

  • 송고 2020.06.23 14:11 | 수정 2020.06.23 14:13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올 12월부터 전국 공동주택 확대

국내 재생원료 사용 위한 설비 투자‧제품 생산시 경제적 지원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따라 수거된 페트(PET)병이 의류·가방·화장품 케이스로 거듭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플리츠마마, 효성티앤씨에서 니트재질 의류 및 가방을 제작했다. 스파클에서 방문수거한 페트병으로는 블랙야크·코오롱에프앤씨·티케이케미칼에서 기능성 의류를 생산했다.


티케이케미칼은 천안에서 배출된 투명페트병으로 화장품 케이스를 제작해 병에서 다시 병(B to B·Bottle to Bottle)을 만드는 재활용 사업도 이달 착수했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는 정부 혁신 과제인 ‘민관협력을 위한 교류 강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성과를 발전시키기 위해 수거-선별-재활용-제품생산 전단계별로 제도개선을 추진중이다.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는 수거단계에서 깨끗한 투명페트병이 모이도록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해 올해 12월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으로 확대한다. 단독주택은 내년 말부터 시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포장재 재질이 표기된 분리배출표시에 배출방법을 병행 표시하도록 개선한다. 제주도와 천안 외에 다른 지역에서 수거한 투명페트병도 고품질 재활용 제품에 활용되도록 선별-재활용(재생원료생산)-재생원료가공-최종제품생산까지 민관협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7월부터 참여기업 공모를 거쳐 전단계 민관협업 창구를 구축해 새로운 재활용제품 종류를 늘린다.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위해 시설을 개선하거나 수입 재생원료를 국내 원료로 대체하려는 설비투자가 필요한 경우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재생원료 수요창출에 필요한 제도도 마련한다. 내년부터 제조사들의 재생원료 사용 여부에 따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을 차등화하고, 재생원료 품질등급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들은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자체 목표를 선언했다. 최근 에스티로더코리아, 헨켈코리아 등에서는 국내 재생원료로 용기생산에 착수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23.7만톤의 페트를 재활용했으나 대부분 부직포·솜 등 단섬유로 활용됐다. 시범사업 성과와 같이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장섬유 재활용으로 10만톤까지 확장시 4200억원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재생원료 사용 확대는 순환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순환경제체제로 전환하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제도개선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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