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마힌드라 "새 투자자 찾으라"
삼성증권·로스차일드 주간사로 선정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10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다.
19일 자동차업계와 IB(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삼성증권과 유럽계 투자은행인 로스차일드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잠재 투자자들에게 쌍용차 투자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업체 BYD를 포함해 베트남 기업 등 3~4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가 새 주인을 찾는 것은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에 "새로운 투자자를 찾으라"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0년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인수한 지 10년 만에 쌍용차는 다시 매물로 나오게 됐다.
쌍용차는 일단 투자자를 찾으면 새로운 투자금을 확보해 마힌드라가 보유한 쌍용차 지분(74.65%)을 희석시키거나, 지분을 일부 또는 전량 매각하는 방안을 마힌드라 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쌍용차 주가로 산정한 마힌드라 보유 지분의 가치는 2500억~3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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