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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롯데와 627억원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
- 송고 2019.10.30 19:18 | 수정 2019.10.30 19:1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사업협력 기회 창출해 벤처생태계 활성화 및 개방형 혁신문화 확산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30일 롯데그룹과 스타트업-대기업간 협력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산업은행과 롯데그룹은 혁신 스타트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공동펀드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 산업은행의 KDB넥스트라운드(KDB NextRound)와 롯데의 L캠프(L-Camp)간 협력체계 구축,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 대기업간 사업협력 확대 등에 협력하게 된다.
협약의 첫번째 성과로 유통·물류·호텔·IT 분야의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627억원 규모의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했다.
산업은행이 100억원,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527억원을 조성하는 이 펀드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운용사로 나서며 롯데그룹 계열 대기업과 사업협력이 가능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이 투자대상이다.
정책금융기관과 대기업이 협력해 조성한 최초의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인 이번 펀드를 바탕으로 산업은행과 롯데그룹은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사업협력 기회를 창출해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방형 혁신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된다.
협약 체결 이후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가 투자를 검토 중인 단열소재 스타트업 '에임트'와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N15'의 IR이 진행됐다.
에임트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신선식품 유통시장에서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신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해 국내외 유통 대기업들과 사업협력을 추진 중이다.
특히 KDB넥스트라운드에서도 2차례 IR을 실시해 산업은행을 비롯한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성주영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혁신성장 주역인 스타트업과 대기업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벤처생태계 활성화 및 개방형 혁신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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