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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8배"···사회공헌에 팔 걷어붙인 아우디폭스바겐

  • 송고 2019.07.15 14:11 | 수정 2019.07.15 14:17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경쟁사에 비해 CSR 지출 '극미'…"향후 3년간 100억 투자"

'투모로드' 올해부터 전사적 시행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코리아로고 ⓒ제조사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코리아로고 ⓒ제조사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코리아가 국내 사회공헌활동(CSR)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5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최근 국내 사회공헌활동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René Koneberg) 그룹 총괄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인근에서 개최한 '투모로드 미디어 스쿨'에 참석해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룹 총괄 사장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코리아

그룹 총괄 사장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이 국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선 것은 이러한 활동이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준다는 원론적 이유가 바탕에 깔려있다. 실제 사회공헌활동으로 대표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제품 및 서비스' 다음으로 기업의 명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 차량 판매에 애를 먹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이 이같은 상황을 타계하는 데 있어 양질의 사회공헌활동은 중장기적으로 필수적이라는 판단도 한몫했다.

코네베아그 총괄 사장은 "지속가능한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회적 책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경쟁사인 BMW코리아가 지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770억원을 투자해 만든 BMW 드라이빙 센터 사례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지금도 호평을 받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태다.

현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투자는 경쟁사보다 월등히 낮은 상태다. 2017년 기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CSR 비용은 190만 유로(약 25억원)이고 같은 해 BMW 코리아의 CSR 비용은 150만 유로(약 20억원, BMW 미래재단 사용액 제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경우 디젤 게이트 이전인 2014년 CSR 비용은 20만 유로(약 3억원)에 불과했다.

투모로드 스쿨 현장 모습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투모로드 스쿨 현장 모습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지난해 중순부터 본격 국내 판매활동에 돌입한 아우디폭스바겐은 올해 대규모 사회공헌 투자 계획을 밝히며 대대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은 '투모로드(TOMOROAD)'라는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다. 투모로드는 '내일, 미래(tomorrow)'와 '길(road)'의 합성어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양성 중심의 활동이다.

투모로드 주요활동으로는 △투모로드 스쿨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조성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 △투모로드 전시 등 4가지가 있다.

투모로드 스쿨은 서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코딩(Coding) 교육프로그램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의 이니셔티브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실시됐다. 올해 1학기에 14개 학교, 331명 중학생들이 혜택을 받았고, 2학기에는 15개 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학생들의 호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우디폭스바겐이 투모로드 스쿨에 대한 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프로그램 이후 컴퓨팅 사고력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실제 지난 12일 투모로드 스쿨의 확장판인 '투모로드 미디어 스쿨'에 참석해 체험해보니 코딩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스포츠카 모형과 연결된 테블릿 PC에 자율주행과 관련한 코드를 입력한 뒤 실행시키니 자동차 모형이 트랙 위에서 코딩된 명령어에 따라 자동적으로 움직였다. SW 프로그래밍에 어두운 기자입장에서도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투모로드 스쿨은 향후 지방에서도 실시할 계획이다.

초록빛 통학로 조성 사회공헌활동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초록빛 통학로 조성 사회공헌활동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강동초등·중학교 인근에 또다른 투모로드 활동인 '초록빛 통학로' 조성을 처음으로 마치기도 했다. 초록빛 통학로 조성은 학교 내부공간부터 학교 밖 통학로 주변까지 생활권 초록빛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의 '나무심기 프로젝트'와의 첫 협업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 밖에 올해 초 퓨처 모빌리티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인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를 진행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9월 퓨처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전시회 '투모로드 전시'도 열 계획이다.

글로벌 폭스바겐그룹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게더-전략 2025'를 시행하는 중이다. 2023년까지 △전동화(e-모빌리티) △자율주행 △디지털화 △모빌리티 서비스 등 네 가지 핵심영역에 약 440억 유로(약 58조)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전동화 전략에 약 40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그룹 내 전기차 점유율을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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