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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장 취임 앞둔 최정우 회장, 업계 고민 덜까?

  • 송고 2018.08.23 15:39 | 수정 2018.08.23 15:3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24일 임시총회 열고 제9대 철강협회장 선임

보호무역·내수부진 등 해결과제 산적…"정부와 적극 소통 기대"

최정우 포스코 회장.ⓒ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포스코

포스코 새 수장에 오른 최정우 회장이 한국철강협회장에 공식 선임된다. 철강업계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보호무역 강화, 내수 침체 등으로 어느 때 보다 깊어진 업계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지 주목된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철강협회는 오는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비공개로 임시총회를 열고 제9대 철강협회장에 최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 회원사 CEO들이 참석한다.

현재 철강협회장은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지만 지난 4월 중도 사퇴함에 따라 사실상 공석인 상태다. 최 회장은 권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1년 2월까지 일단 협회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975년 7월 설립된 철강협회는 박태준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8대 회장까지 모두 포스코 회장이 겸직했다.

최 회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산적하다. 보호무역 강화로 세계 철강업계가 힘겨루기 싸움을 하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의 발언권 강화는 물론 글로벌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교류 및 판매가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철강 공급과잉, 무역규제 심화 등 철강업계 전체가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 최근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인도, 터키,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수입 철강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EU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쿼터 카드를 꺼내들어 향후 업계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지난 5월 쿼터를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철강업체들은 쿼터 배분을 놓고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수출량과 매출이 직결되는 만큼 서로의 이해관계가 첨예하다.

쿼터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업계에서는 철강협회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는 철강업체 간 쿼터 배분은 기본적으로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라는 입장이었다.

이에 철강협회는 한·미 양국 합의 결과가 나온 이후 여러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업체별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토로하며 협회의 적극성을 지적했다.

철강업계에는 보호무역 외에도 내수부진에 따른 수요감소, 산업용 전기료 인상, 온실가스 배출 등 협회가 정부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상당하다.

철강협회는 지난 4월 상근부회장에 이민철 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을 선임했다. 통상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부회장이 필요하다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업계는 이 둘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민철 부회장이 철강협회에 온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정부 관료 출신이다 보니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게 매끄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최 회장과 함께 업계의 애로사항들을 적극 전달하는 등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30~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틸코리아 2018'에 철강협회장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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