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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암초' 만난 KT 황창규號 위기 돌파할까?

  • 송고 2016.11.22 17:00 | 수정 2016.11.23 00:16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낙하산 인사 배제 공언했지만 ‘최순실’ 인사 꼬리표 부담될 수도

연임, 1월 CEO 추천위원회 통해 결정

‘최순실 블랙홀’이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 전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황창규 회장은 2014년부터 KT의 구원투수로 활약하면서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려 왔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직후 안개정국으로 흐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20일 최순실과 안종범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KT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범죄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입김이 작용된 점도 공소장에 명시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1월과 8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에게 최순실 측근인 홍보전문가 이동수 씨와 신혜성 씨를 KT에 채용시키라고 지시했고, 안 전 수석은 KT 황창규 회장에게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KT는 지시대로 이동수 씨를 전무급인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신혜성 씨를 IMC본부 그룹브랜드지원담당으로 채용했다.

검찰은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해 KT를 상대로 차은택과 최순실이 추천한 이동수와 신혜성을 각각 광고 발주를 담당하는 전무와 상무보로 채용토록 한 후, 최순실이 운영하는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낙하산 취업 의혹을 받아 왔던 이동수 씨는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 전 지난 15일 자진 퇴사했다. 신혜성 씨는 지난 4월 ‘일신상의 이유’로 퇴사했다.

횡령·배임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전 이석채 전 회장에 이어 취임한 황창규 회장은 임기 초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켜지지 않은 공허한 약속이 되버렸다. 황 회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황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에 KT가 휘말리기 전 업계에서는 황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황 회장이 취임 이후 KT는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하고 5G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비롯해 IOT, 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ICT 산업 인프라를 차근차근 준비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최순실 게이트가 황 회장의 연임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KT관계자는 “CEO 연임여부는 현재로서 확인할수록 있는 사안이 아니고 연말 혹은 내년 1월로 예상되는 CEO 추천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며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회장 연임과 연관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KT 사내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라는 인식이 강하다. KT는 2002년 정부가 보유한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민영화됐지만 아직도 정부의 입김이 닿으면서 외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T 직원은 “내부적으로 쉬쉬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비선실세의 피해 기업 중에 한 곳으로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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