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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추징금 철퇴에 품위 잃는 '삼각별' 벤츠, 실라키스 사장 입지는?

  • 송고 2016.03.30 08:59 | 수정 2016.03.30 09:0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검찰고발에 세금폭탄까지 '사면초가'…논란 수습 여려워

수입차 브랜드 중 최초 연간 매출액 3조원을 넘어서며 고속 성장해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거침없는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변경 신고 없이 당초 신고된 변속기와 다른 변속기를 단 차량을 팔아 검찰에 고발당한것도 모자라 500억이 넘는 추징금 철퇴를 맞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벤츠코리아의 이번 구설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의 입지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최근 세무 조사 결과 국세청으로부터 501억9400만원의 법인세 추징 통지를 받았다.

국세청은 지난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전가격(해외 본사와 한국 법인 사이에 오가는 제품, 용역 등에 적용되는 가격) 조작을 통한 탈루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징금은 국내 수입차 업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는 현재 추징금이 지나치게 많다고 여겨 과세전 적부심사를 청구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벤츠코리아 측은 현재 과세전 적부심사가 진행 중이라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이날 국토교통부는 변경신고 없이 애초 신고한 변속기와 다른 변속기를 단 차량을 판매했다며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벤츠코리아는 7단 변속기가 달린 S350D 차량을 팔겠다고 정부에 신고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올해 1월 27일부터 9단 변속기가 부착된 S350D 98대를 팔았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매출이 전년대비 54.9% 급증한 3조141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벤츠코리아는 2005년 4012대에서 2013년 2만4780대, 2014년 3만5213대, 2015년 4만6994대 등으로 해마다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전에는 수입차의 개별소비세 관련 파문이 커지자 개소세 인하분을 환급하기로 한 일도 있었다"며 "이러한 연속된 과정들로 벤츠의 프리미엄 이미지의 실추는 막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게 될 경우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의 입지 역시 불안해 보인다"며 "사장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해 보여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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