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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퇴짜'에 신형 엔진 수사까지…폭스바겐 '수난시대'

  • 송고 2016.03.28 15:37 | 수정 2016.03.28 15:5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잇따른 부정적 이슈…나머지 독일계 수입차 '발목 잡나'

최근 폭스바겐이 환경부의 리콜계획서 연속 퇴짜에 이어 믿었던 유로6 모델의 신형 엔진도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폭스바겐의 잇따른 구설수로 BMW와 벤츠까지 불신이 확산, 독일계 수입차들의 '수난시대'가 오는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관련, 리콜계획서를 또다시 돌려보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다시 제출한 리콜 계획서가 리콜 대상 차량을 임의 조작했다는 사항을 명시하지 않은 데다 차량을 고치기 위한 소프트웨어도 제출하지 않은 것이 반려의 원인이 됐다.

앞서 폭스바겐 측은 1월 4일 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했지만 결함 원인을 단 한 문장으로 적는 등 결함시정계획서를 부실하게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결함시정계획에 대한 제출 날짜와 시간을 명시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제출받을 경우 핵심사항이 포함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연비 변화에 대한 실험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환경부가 배출허용기준이 담긴 대기환경보전법 46조와 제작차 인증과 관련된 48조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이에 검찰은 대대적인 1차 압수수색에 이어 유로6 모델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우디의 A1과 A3, 폴크스바겐 골프 등 폭스바겐그룹의 3개 차종을 대상으로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배출가스 실험을 의뢰한 상태다.

폭스바겐은 그간 유로5가 적용된 구형 모델의 배출가스 조작은 인정했지만 유로6 적용 모델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이 때문에 검증 결과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형사처벌 및 관련 손해배상 소송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입차 리콜 등 여러 문제들은 현재 진행형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리콜 사안이 확정될 경우 국내 소비자가 받아들일 것인지도 문제로 남을 수 있는데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폭스바겐의 구설이 수입차 판매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독일계 차량 판매 하락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아우디코리아 신규 등록대수는 984대였다.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 월간 판매량이 100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무이자 할부' 정책을 들고나왔지만 지난 2월 전년 대비 약 25% 줄어든 2196대를 팔았다. 지난해 월평균 3989대를 팔아 국내 수입차 1위를 차지한 BMW는 올 1~2월 평균 266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폭스바겐의 부정적 이슈들은 앞으로 나머지 독일계 차 판매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 디젤차들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하이브리드나 친환경 차량들의 부각으로 일본계 차들의 판매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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